제32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김순영, 이하 선관위)가 지난 6일 긴급 모임을 갖고 32대 한인회장 선거일을 10월 24일(토)에서 11월 7일(토)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한인회장 선거 장소로 사용될 한인회관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대관 예약이 되어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순영 위원장은 “선거일을 결정하고 발표하는데 있어 좀더 심사숙고 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일정에는 좀 더 신중을 기해 진행하겠다”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모임에서 선관위는 별도의 선관위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선거와 관련된 내용과 소식을 게재하는 한편 인터넷으로도 선거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김순영 위원장은 “추천인 수를 종전의 300명에서200명으로 줄이게 된 결정의 배경에는 현재 한인회비 납부자의 수를 감안하여 조정한 것일 뿐 선거와 관련된 다른 의도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