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 정진희 교수 초청 삶과 꿈의 이야기가 담긴 '행복 콘서트'가 지난 26일(금)부터 28일(주일)까지 늘푸른장로교회(담임 한충기 목사)에서 개최됐다.

안민 장로는 국내외 성도들의 삶에 도전과 비전을 주는 간증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이자 부총장, 부산 사직동교회의 장로이자 찬양사이다.

이런 그도 어릴 때부터 이런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부산 영도에서 가난한 부모 슬하에서 성장한 그는 천부적인 재능과 꿈을 어찌하지 못해 노래를 시작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야 할 길은 멀고 험했다.

힘들게 뒷바라지 해주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앞날이 하도 막막해 '도와달라'고 눈물로 기도하던 그에게 하나님은 “네가 가진 것부터 내 놓아보라”고 하셨다.

그는 처음에는 가난한 자신이 하나님께 드릴 것이 어디 있느냐고 생각했지만, 자신에겐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목소리를 주님께 내놓는 마음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그들의 마음을 노래로 위로하고 예수님을 전했을 때, 그의 인생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행복한 일들만 펼쳐져 왔다.

안민 장로는 “돌아보면 좋은 부모와의 만남이 축복이었다. 부모님의 눈물의 기도가 나를 있게 했다”고 간증했다.

가난한 어린 시절 그를 위해 헌신한 부모님에 대한 간증과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잃어버리지 않았던 그의 꿈과 타고난 유머 감각은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