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시애틀 한인장로교회는 담임 목사 취임예배를 드리고  김범기 목사를 담임 목사 맞았다. 이날 교회는 취임예배와 더불어 김상구 원로목사의 송별식도 겸하여 진행됐다.

김범기 목사는 "새로운 신앙의 결단과 출발을 다짐하며 담임 목사 취임 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이 세상에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며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과 이민의 삶의 고단함을 어루만지며 더불어 사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1세와 2세가 연합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실현되는 예수 공동체라는 꿈을 가지고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민족과 나라와 열방에 예수의 꿈을 전하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범기 목사는 "시애틀 한인장로교회는 42년이라는 장년이 됐다"며 "세상을 향한 분명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예수의 생명 나눔을 전하는 거룩한 장년교회로 헌신하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는 강요한 목사의 사회로 전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이자 현 서북노회장인 강대은 목사가 설교하고 전 KPCA 서북노회장이었던 변인복 목사(시애틀 큰사랑교회)가 권면를 전했다.

강대은 목사는 "갈렙이 남긴 유산"(수 14:6-15) 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 목사는 "교회가 새로운 담임 목사와 새롭게 출발하면서 영적 사명을 가지고 후손들에게 영적 유산을 남겨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음 세대에 신앙의 유산을 남겨 자녀들과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교회, 미래를 향한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무너져가는 미국 사회에 신앙을 다시 세우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우리 앞에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건종 집사, 박관빈 집사가 특송 했으며 김상구 목사가 축사와 송별사를 전했다. 이날 취임예배는 강요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