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한인회(회장 어대경)가 워싱턴주 동부지역 주요 축제 중 하나인 '라일락 축제'(Lilac Festival)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의 문화를 알렸다.

지난 16일 열린 퍼레이드에는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를 비롯해 어대경 한인회장, 안현기 스포켄-제천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 및 스포켄 지역 한인들이 한복을 입고 행진에 참여했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현지 사회에 한국 전통 사물놀이를 알리기 위해 '만성풍물단'도 참여해 길거리에 나온 수많은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또한 NBC 스포켄 지역 방송사인 KHQ TV에서 생중계됐다.

시애틀에 이어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켄은 라일락의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으며 매년 5월 열리는 라일락 축제는 7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편 스포켄시는 지난 1996년부터 충북 제천시와 자매결연관계를 맺고 활발히 교류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