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라이팅 커뮤니티 서밋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제8회 라이팅 커뮤니티 서밋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와 태평양 제도(Asian Americans and Pacific Islanders) 출신 크리스천들이 워싱턴DC에 모여 기독교 가치관으로 어떻게 미국을 변화시킬지 논의 중이다. KCCD(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가 제8회 라이팅 커뮤니티 서밋(National Lighting the Community Summit)을 "Shining Out Light - Building Our Leadership and Future Together"란 주제 아래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고 있다. 이 서밋에는 한인교회 지도자들은 물론 미국 사회를 이끌고 있는 비아시안 정계, 재계 지도자들도 참석해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서밋은 아태계 신앙 공동체에 미칠 수 있는 여러 사안들에 주목하면서도 아태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연합할 것인지를 나누었다. 첫날 참석한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도 "우리는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앞으로 3일 동안 보다 강한 신앙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서로 네트워크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일정 동안 참석자들은 리셉션 행사, 기도회와 예배, 의회 방문, 참여자들 간의 다양한 네트워킹 시간에 참여한다. 그 중의 백미는 서밋의 결과물에 기초해 백악관 내에서 이뤄지는 브리핑 시간이다. 이 브리핑에는 행정부의 주요 공직자들도 참여하기에 아시안 크리스천들의 여론을 미국 최고위직들에게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KCCD는 지난 7회 행사에서 처음 백악관에 초청됐으며 올해도 초청됐다. KCCD의 임혜빈 회장은 "올해는 좀더 심도있게 아시안 커뮤니티의 현안들을 백악관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경제 발전, 종교 단체와 커뮤니티의 협력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이민 개혁, 정신 건강, 노동 착취 등 사회 정의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