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일 말씀 중 한번 나누었던 이야기입니다. 진시황 때 '세’씨 성을 가진 할아버지가 사셨습니다. 그분이 말이 한 마리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종자를 받으려고 하는 아주 좋은 말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종마가 집을 나가서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그러자 동네 사람들이 와서 종마를 잃어버려서 어쩌냐고 위로를 합니다. 그랬더니 세씨 할아버지가 내가 종마를 잃어버렸지만 그것이 손해를 본 것이라고 당신들이 어떻게 아냐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좀 머쓱해서 돌아갑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니까 아니나 다를까 그 종마를 따라서 수십 마리의 말들이 세씨 집에 몰려 왔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축하를 하러 왔습니다. 그러자 세씨 할아버지가 ‘내가 말 수십 마리가 생겼다고 그것이 꼭 좋은 일인지 당신들은 어떻게 단정 짓습니까?' 합니다. 정말 얼마 뒤에 아들이 그 야생마 한 마리를 타다가 말에서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져 절름발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와서 위로하니까, ‘내 아들이 다리 하나 부러진 것 갖고 왜 위로를 하냐고?' 합니다. 얼마 뒤 호족과 전쟁이 나서 젊은이들이 다 전쟁에 끌려가서 많은 젊은이들이 죽었는데, 이 아들은 다리가 하나 부러져 있었기에 전쟁터에 끌려가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에서 ‘인생살이는 세옹지마’라는 이야기가 생겼답니다.

삶에 어려운 순간이 온다고 크게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또 삶이 잘 나간다고 우쭐댈 필요도 없습니다. 인생살이는 세옹지마입니다.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 오르리"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