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어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 이하 AARC)가 홈리스 예방 거주지 지원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6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홈리스 예방 거주지 지원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펀드와 지역사회 펀드를 모아 사별이나 이혼 등의 사유로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싱글맘 가정에게 아파트를 제공해 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0년간 50여 가정, 총 2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와 애틀랜타한인목사회, 애틀랜타원로목사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애틀랜타협의회, 한글학교, 미션아가페, 흥사단 등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들과 존 박 브룩헤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소개를 위해 나선 지수예 대표 한 명, 한 명의 후원자들을 소개하며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축사를 전한 한병철 교협회장은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숨쉬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이민생활을 하고 있기도 하다. 성경에도 나그네와 이방인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있다. 그간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수고한 AARC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콜럼비아신학대학교 이승만 박사는 "우리의 역사를 보면 힘들 때마다 누군가가 도와, 일어나 걸을 수 있는 힘을 줬다. 이 같은 일이 얼마나 감사한다. 이런 전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돕는 일에 앞장선 AARC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ARC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베다니장로교회 최병호 목사(AARC 이사장)와 비전교회 정경성 목사, 귀넷카운티 도널드 스퀴라 Human Relations Commision Chairperson에게 감사패가 증정되기도 했다.

또 클리시스 합창단의 합창과 워십 댄스, 무용, 축하연주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