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에게서 태어났고, 그 어머니가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세에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아기는 2주 만에죽었고, 그 충격으로 가출하여 그녀는 마약을 복용했습니다. 몸무게는 107킬로그램까지 나가게 되었고, 하루 하루는 지옥 같은 삶이었습니다. 그녀의 삶이 바뀌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신앙으로 변화된 친아버지와의 재회 때문이었습니다. 거듭난 친아버지는 딸 오프라에게 매주 책을 읽게 했고, 성경을 암송하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처음 접해 본 책은 그녀에게 호기심을 자극했고, 삶에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성경말씀은 그녀의 영혼에 숭고한 가치를 심어주었습니다.
19살, 처음으로 네쉬빌 TV 방송국에 취직했고, 3년 후 볼티모어 방송국으로 옮겨 뉴스 앵커가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뉴스 전달이 너무 감정에 치우친다는 판단으로 그녀는 아침 방송으로 좌천되었습니다. 인생의 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는데, 첫 아침 방송을 하고 난 후 그녀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 방송이 끝난 순간, 나는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왜냐하면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을 드디어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마치 편안하게 숨 쉬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사실 살아가다 보면 원하는 일을 찾지 못할 때가 종종 있잖아요. 오히려 일이 나를 선택할 때도 있고요. 나는 아침 방송으로 좌천되었지만 이제야 진정한 내 일을 찾은 것 같았어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게 된 그녀는 감사했고, 행복하게 그 일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방송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 그것은 그녀가 토크쇼 여왕이 되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그녀는 전 세계 132개국 1억 4천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여왕이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토록 바쁜 그녀가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날마다 '감사일기'를 적는 습관입니다. 하룻동안 일어났던 일 가운데 다섯 가지의 감사한 목록을 찾아내어 적는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1)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5)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그리고 어떤 자리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내 자리'를 찾을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가든지 보내든지, 사랑을 받으면서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여러분의 자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축복하며, 이기범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