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총회장 이만호 목사)와 AG한국총회(총회장 정영효 목사)가 주최하는 ‘이영훈 목사 초청 뉴욕대성회’가 21일 오후8시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성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인 이영훈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쓰기 위해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성령 받기에 힘쓸 것을 강조했으며, 순복음 교단 관계자들과 성도들 외에도 뉴욕교계 목회자들 및 성도들도 초교파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성회는 박헌영 목사(북미총회 동북부지방회장)의 사회로 이만호 목사(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장) 대표기도, 이상준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위원장) 성경봉독, 뷸라 찬양단(여의도순복음교회 실업인연합회 찬양단) 특송, 연합성가대 찬양,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강사소개, 이영훈 목사 설교, 양승호 목사(북미총회 동북부지방회 직전지방회장) 헌금기도, 뉴욕기독부부합창단 헌금송, 김명옥 목사(AG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장) 광고, 정영효 목사(AG한국총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한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AG한국총회와 주관을 맡은 동북부지방회는 인사말을 통해 “오곡이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 가을에 성회를 열어 은혜를 받게 됨을 감사하다”면서 “주님을 경험하는 귀한 성회, 회복된 사랑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복된 성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행1:4-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아버지가 약속하신 것을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분부이기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죄가 만연한 세상 가운데 어두움을 물리치고 예수님의 이름을 전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성령의 권능만으로 가능하며 우리 모두 성령 받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최근 한국의 유명한 작가가 쓴 드라마에 동성애를 아주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동성애는 죄악이다. 우리는 죄를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세상 속에 우리는 반드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하고, 모두 작은 예수가 되어서 예수님만을 생각하고 예수님만을 전하는 자들이 되자”고 말했다.

말씀 이후에는 △성령 충만을 위해 △병고침을 위해 △자녀를 위해 등을 기도제목으로 이영훈 목사의 인도로 참석한 성도들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회 중에는 뷸라 찬양단의 경쾌한 찬양 무대에 이어 연합성가대의 웅장한 합창과 어린이합창단의 무대, 뉴욕기독부부 합창단의 헌금송까지 이어져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영훈 목사 설교 주요 내용.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행1:4-8) 이영훈 목사

모든 문제 해결의 길은 성령을 충만하게 받는데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하고 살아가는 길이 바로 성령충만이다. 성령충만 받기 전에는 아무리 애쓰고 힘써도 당장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열심히 애쓰고 노력해도 오히려 문제가 커지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교회가 어려울 때 문제를 수습하려고 해도 대화하고 설득하고 노력해도 결과는 더 많은 어려움이었고 급기야는 더 큰 분열로 다가왔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전 교인이 회개하고 기도하며 성령충만함을 받는 것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마지막 분부에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다락방에서 마지막 말씀을 하실 때 성령을 보낼 것을 여러 번 말씀하셨다. 보혜사라고 하셨다. 헬라어로 옆에서 대변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을 말한다. 성령께서 와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떠나지 않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우리 가운데 성령께서 임하셔서 우리 삶을 인도하시기를 기도하자.

아버지가 약속하신 것을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분부이기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이다. 신학생 때 성령의 체험을 하면 그 전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놀라운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 모두 이런 축복 속에 들어가야 한다. 우리가 알던 믿음의 모습에서 더욱 성숙하고 능력 있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성령에 사로 잡힌 사람이 되자. 성령에 사로잡히면 우리 삶 속에 절망이 변해 희망으로 바뀐다.

세상은 많은 유혹이 있다.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이 죄일 때가 많다.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 부정적인 것들이 정말 많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극본을 썼던 드라마를 밤에 잠시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동성애를 아주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동성애는 죄악이다. 우리는 죄를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세상 속에 우리는 반드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미국 이민생활 속에서 성령의 충만함 없이 견디기 힘들다. 이민목회를 만8년을 워싱턴에서 또 2년을 LA에서 했다. 주의 종도 성도들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구할 때 물 붓듯이 부어주시는 것이다. 모든 예배 시간이 부흥이 현장이 되도록 하자. 성령의 불이 떨어지고 귀신이 쫓겨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성령이 함께 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기다리는 신앙을 가지라는 것이다. 기다림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모른다. 한국 사람은 성격이 급하다. 전 세계에서 빨리 빨리 라는 말이 가장 유명하다. 외국에는 3시간씩 식당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우리는 30분이면 다 일어난다. 신앙도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꿈을 어릴 때 꾸었다. 높은 사람이 되어 형들도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두 차례나 꿨다. 요셉이 형들에게 그것을 이야기했을 때 형들이 칭찬하지 않았다.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해서 그 마음에 증오심을 가득품고 동생을 죽이려고 했다. 그나마 동생을 죽이는 것이 양심의 가책이 됐는지 노예로 팔아 넘겼다. 당시의 노예는 사람이 아니었다. 시장에서 돈을 주고 사고 파는 물건이었다. 건강하면 일을 시키고 병들면 버렸다. 무덤에 묻어 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보이는 것, 잡히는 것 없어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요셉이 기다리는 시간이 13년이었다. 그렇게 안정되나 했는데 또 모함을 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 절망할 수 있고 포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요셉이 절망했다는 기록이 없다. 하나님이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노예로 팔려가서도, 감옥에서도 형통케 하셨다. 죄수에게 감옥관리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때가 될 때 하나님이 바로에게 꿈을 꾸게 하셨다. 기다림 13년과 7년의 풍년 이후 21년 만에 형들이 자기에게 와서 절을 했다. 반드시 하나님이 주신 꿈은 이루어 지는 것이다.

우리가 말씀을 붙잡고 기다리면 성령이 임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하셨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또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한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낱낱이 회개하고 눈물의 기도를 드릴 때 성령의 불을 주신다. 요한 웨슬레는 성공회 목사였다. 미국 조지아주에 선교하러 왔다가 실패하고 쫓겨나다시피했다. 열매를 거두지 못하고 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에 풍랑을 만났다. 요한 웨슬레와 찰스 웨슬레 형제가 같이 있었는데 함께 절망하고 있을 때에 누군가 찬송을 불렀다. 그 소리를 따라 가보니 그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한쪽 구석에서 몇 사람이 모여서 찬송하고 있었다. 당시 성령파였던 모라비안파들이 모여서 찬송하는 것이다. 그 때 충격을 받았다. 같은 하나님을 믿을 것인데 왜 다른가. 요한 웨슬레 형제는 영국에 돌아와서 첫 주일예배를 드리던 중 성령의 불을 받았다. 선교의 실패자였던 그가 하루 아침에 완전히 바뀌어 능력있는 주의 종이 됐다. 얼마나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이 임했던지 가는 곳 마다 말씀 선포할 때 귀신이 쫓겨나고 의자에서 꼬꾸라지고 마을 전체가 변화됐다. 죄수가 없어서 판사들이 쉬고 있다고, 직업을 바꿔야겠다는 기록도 있다. 세계는 나의 교구라는 좌우명을 갖고 평생 하루에 3-4번의 설교를 했다.

우리 모두 성령의 불이 타올라 쓰임을 받는 사람들이 되기 바란다. 웨슬레의 제자들이 감리교를 만들었다. 감리교의 깃발을 보면 성령의 불이 타오르는 형상이 있다. 우리의 성령의 불이 타오르도록 기도하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천막교회 5명을 시작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1천명 1만명이 되고 끝없이 부흥을 하는데 저는 어릴 때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교회는 원래 자동적으로 사람이 늘어나는 곳인지 알았다. 교회는 성령의 불이 타오를 때 부흥한다. 초대교회와 같은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있을 때 부흥한다. 여기에 모인 분들이 성령의 불을 받고 뉴욕이 불타고 미국이 불타고 전 세계 잠자는 교회가 깨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

신앙을 깨닫는 것이 체험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말씀을 깨닫고 성령을 체험해서 성숙한 신앙인이 되자. 성령 받으면 권능이 임한다. 죄악을 물리치고 문제와 싸워 승리하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능력이 성령이 충만할 때 임하게 된다.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권능을 받는 신앙생활을 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자. 진짜 성령받은 사람은 예수님만 생각하고 예수님만 전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작은 예수가 되어서 예수님만을 생각하고 예수님만을 전하는 자들이 되자.

이만호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이만호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성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Photo : 기독일보) 성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박헌영 목사가 사회를 맡았다.
(Photo : 기독일보) 박헌영 목사가 사회를 맡았다.
이상준 장로 성경봉독
(Photo : 기독일보) 이상준 장로 성경봉독
뷸라 찬양단 특송
(Photo : 기독일보) 뷸라 찬양단 특송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Photo : 기독일보)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여의도순복음교회 소개 영상
(Photo : 기독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 소개 영상
강사를 소개하는 김남수 목사
(Photo : 기독일보) 강사를 소개하는 김남수 목사
이영훈 목사가 말씀 이후 통성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이영훈 목사가 말씀 이후 통성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양승호 목사가 헌금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양승호 목사가 헌금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