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 ⓒ새들백교회 제공
릭 워렌 목사. ⓒ새들백교회 제공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익스포넨셜 컨퍼런스'(Exponential Conference)의 강사로 나선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는 "교회 개척자들은 사역을 지속하기 위해서 특정한 가이드라인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렌 목사는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통계에 의하면, 교회 개척자들의 절반 정도가 무언가를 철저하게 시작하지 않을 경우에 사역을 지속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역을 쌓아올릴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40년 동안 사역을 통해 얻은 나의 경험을 활용하라"고 했다.

그는 "어떤 이는 금, 은 또는 보석으로 쌓아올릴 수 있다. 또 다른 이는 나무나 지푸라기 등으로 쌓아올릴 수 있다. 불로 시험을 받을 때에 여러분이 쌓아올린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러분은 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사역 성공은 규모나 속도, 혹은 대형교회 순위와도 상관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것들로 여러분을 판단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간이 만든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자신이 어떻게 사역을 지속해 올 수 있었는지 설명하면서 "많은 교회 개척자들이 최신 트렌드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현재 인기 있는 트렌드는 무엇인가?' 고민하며 단순히 많은 이들을 교회로 데려오려는 것이 아니라,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전략을 심는 데 사역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사역적 성공의 많은 부분이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라면서도, "'더 열심히가 아닌 더 지혜롭게' 사역을 했기 때문에 이를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난 일부 목회자들이 나보다 더욱 많은 기도를 하는데도, 그들의 교회가 잘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나도 열심히 일을 하지만, 나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교회들을 알고 있다. 헌신은 교회를 자라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최고 수준의 성경학교에 들어가서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많은 돈을 버는 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이 지속적으로 기술을 연마하지 않는다면, 대학에 들어가지 않은 이들과 같이 무뎌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역과 관련해 다른 교회 모델들을 전혀 베끼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사역이 지금까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워렌 목사는 마지막으로 교회 개척자들이 그 어떤 것보다 '순전한 마음'과 '목표와 과정에 있어서의 깨끗함'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여러분의 교회가 오래 지속되길 원한다면, 여러분은 목적·성실·겸손·관용 위에 교회를 세워야 하며, 사람이나 개성 또는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 지속되는 단 한 가지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이며, 충격적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단순히 목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