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관심이 끌리는 곳에 자신의 눈을 돌리고 그곳에 마음을 두며 살아간다. 그래서 그곳을 향하여 발길을 옮기며 거기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눈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다른 시각의 눈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들은 두 가지 빛과 어두움의 눈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지난 여름부터 지구촌의 관심거리의 하나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다. 이것은 공기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원숭이이나 박쥐의 피와 체액, 타액에 의한 감염으로 한번 감염에 걸리면 치사율이 90%가 된다. 그리고 에볼라 바이러스를 이기게 할 치료제가 없기에 에볼라의 바이러스는 지구촌 전역을 강타할 만한 무서운 전염병이다. 미국에서 에볼라의 바이러스에 더욱이 예민한 것은 서 아프리카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나갔던 미국인 두 명의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감염이 되어 발열, 목의 근육의 통증, 구토, 설사, 간과 콩팥의 기능이 악화되어 가족들과 그들을 보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래도 그들에게 다행인 것은 그들이 아프리카에서 치료해준 아이가 에볼라에서 치유되어 그 아이의 항체가 생긴 피를 수혈 공급받아 두 의사의 질병이 호전되었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돕고 그들의 삶에 희망을 주기위해서 서 아프리카에 갔던 의사들은 사랑과 빛의 눈으로 그들의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어두움이 찾아온 손님이 있는데 그것은 에볼라 바이러스였다. 그것이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두움과 두려움의 눈을 갖게 한 것이다.

세상의 관심은 빛의 삶을 살기 위해 소리 없이 질병을 치료해 주었던 삶 보다는 그들에게 전염이 된 에볼라 바이러스에 수많은 관심을 쏟아 붙고 있다. 그 이유는 에볼라가 가져올 무서운 질병이 사람들에게 죽음이라는 크나큰 두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것을 볼 때 사람들은 빛 보다는 어두움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빛 보다는 어두움의 삶에 더욱더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사람들이 영접하기 이전 원죄의 속성과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라고 입술로 고백했다 할지라도 아직도 인간의 연약성으로 인해 사단의 유혹을 받아 죄의 노예가 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 요한복음 8:12절에 말하기를 어두움은 주님을 따르지 아니하는 것이며 그것이 곧 세상이라고 말한다."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이것으로 볼 때 어두움은 세상이며 주님과 멀어지게 하는 사단의 계략에 의해 주님과 관계 단절의 삶을 사는 것이다. 이것은 죄악된 삶을 사는 것이다. 주님은 이러한 어두움에 살아가는 사람에게 항상 빛을 주시기를 바라시며 그 속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성령님의 은혜를 통해 지금도 우리를 도우신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요12:46) 그러기에 어두움에 사는 세상 사람들은 죄에 눈을 고정하기 보다는 빛이신 예수님의 채널에 눈을 고정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빛은 사람들에게 생명력을 주는 것이며 희망을 가지게 하는 것임으로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의 채널을 고정하여 살아가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이 믿음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절실하게 찾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먹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적절하게 공급받지 아니하면 절대로 마귀와 영적 싸움에 이길 수 없다. 그 이유는 영적인 힘이 없기 때문이다. 에스키모인으로 한 어부가 매주 토요일에 자신이 키우던 검정개와 하얀 개 두 마리를 도시의 광장에 데려 왔다. 그 개들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주인으로부터 훈련된 개로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주인이 돈을 걸게 해서 수익을 얻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에 들어오는 개에게 돈을 걸어 개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았지만 번번히 개의 주인에게 패배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어부의 친한 친구가 와서 물어 보기를 "당신은 항상 어느 개가 이길 줄 어떻게 알았느냐?" 그때 어부가 말하기를 "개가 싸움하기 전에 한 마리는 굶게 하고 다른 한 마리에게는 먹을 것을 준다." "먹이를 먹은 개가 굶주린 개 보다 강하기에 항상 이긴다."는 말이었다. 싸움을 하는 짐승도 먹지 못하면 힘이 없어 전투를 할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영적인 전투에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말씀의 채널에 자신의 눈을 고정해야 건강한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고정하지 아니하면 영이 메말라 가게 된다. 영이 메말라 간다는 것은 물이 흘러야 할 배관이 얼어버려 물이 흐르지 아니하는 것이며 사람의 혈관이 막혀 피가 흐르지 못하여 뇌출혈과 심장마비를 일으켜 위험한 삶을 사는 것과 같다.

사람의 건강에 위험이 오면 수술을 위해 수많은 돈과 마음의 고통이 수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할 수 없는 상황들이 그들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 없이 안타깝게 할 뿐이다. 파이프와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기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영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영이 메말라가지 않기 위해서는 주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다. 성령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빛이신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회개와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분명 세상에 죄된 삶의 증상이 무엇인지 요한계시록 3:17절에서 가르치고 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어두운 세상 가운데 사는 죄인된 삶은 세상의 채널에 자신의 눈을 고정하고 있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교만하기 때문에 자신의 허물이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 현실의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신앙은 성숙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 그러기에 삶이 늘 항상 주님을 향해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신앙의 삶을 살게 된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축복을 항상 주시기를 바라고 영원한 천국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하신다. 그래서 주님은 문밖에서 우리의 영적인 문을 매 순간 두드리신다.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축복의 문을 열지 아니하는 것은 죄의 쇠사슬에 나를 묶어 두는 것이며 죄의 어움에 갇혀 살기 때문이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오직 두 가지 채널 밖에 없다. 그것은 빛과 어두움의 채널이다. 빛의 채널은 생명력이 있고 살아있는 것이며 영원을 알게 한다. 그 빛은 예수님이며 주님만이 나를 구원하시며 어두운 죄에서 벗어나 자유함의 삶을 살게 하실 수 있다.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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