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
(Photo :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가 40년에 걸친 사역을 통해 깨닫게 된 '기회에서 유익을 얻는 방법'을 공개했다.

워렌 목사는 지난 7일 주일 설교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질문 몇 가지를 던졌다.

워렌 목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본다"면서 자신도 젊었을 때에는 기회를 잡는 데 서툴렀고,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법을 배웠고, 더 큰 것을 위해 '네'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워렌 목사는 "주변에 기회들은 많이 있지만, 만약 여러분이 이를 알고 살피고 느끼고 붙잡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기회를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모를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두신 계획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렌 목사에 따르면, 기회를 극복하고 관리하는 첫 번째 단계는 "중요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것들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그는 "성공의 시작점은 여러분의 삶에서 비본질적인 것들을 제하고,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난 삶에 9명의 멘토를 두고 있었다. 이 가운데 유명한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현대 미국 경영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박사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드러커 박사는 '일부를 정리하지 않고는 내 스케줄에 무언가를 더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워렌 목사는 이어 모든 기회를 다 잡아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기회의 일부는 유혹, 방해, 혹은 우회하는 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기회는 반드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심지어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까지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반드시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는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무언가를 사야 하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모든 것을 시험해 보고, 선한 것만을 취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중요한 질문은 '내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고, 이를 누가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열정과 비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성경에서도 이를 어리석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 관련이 되는 이들에게 도움과 상담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회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결과와 함께 온다. 모든 상승세에는 하락하는 때가 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예'또는 '아니오'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로 들어가야 함을 의미한다"고 했다.

워렌 목사는 "사람은 반드시 믿음과 희망을 최우선으로 가져야 하지만, 신중해야 하고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불완전한 지구에 살고 있으며, 모든 일이 항상 바르게 되진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기회에 대한 깊은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모든 기회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가정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올바른 기회는 개인의 목표와 부르심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워렌 목사는 "여러분은 삶 가운데 평안을 원하거나, 최소한 스트레스는 원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은 예언이나 압박, 권위, 혹은 대중들에 의한 것이 아닌, 목적에 의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는 최소한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을 때 찾아오지만, 또한 우리들은 항상 준비되어야 한다. 그는 "여러분은 다음 주에 평생을 기다린 기회를 만날 수도 있다. 여러분이 20세, 40세, 혹은 60세일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이 기회를 붙들고 계신다. 그러나 여러분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이를 놓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렌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30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24시간 안에 여러분의 삶 가운데 행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루 만에 과거에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자리에 여러분을 두실 수 있다. 그러니 여러분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