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복음방송을 목적으로 하는 뉴욕기독교방송국(CBSN)이 개국된다. CBSN은 10일 오전10시30분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개국 기자회견을 열고 CBSN의 설립 및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CBSN은 인터넷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방송할 예정으로 오직 복음마을 전하는 순수 복음방송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이날 개국 기자회견에는 CBSN 사장 문석진 목사, 김수태 목사(북미원주민선교회 대표), 임병남 목사(기독뉴스 편집국장), 김영호 장로(전 KBS아나운서 실장), 이계훈 장로(뉴욕장로연합회 부회장), 김동욱 전도사(뉴욕코리안닷넷 대표) 등이 배석했다.

CBSN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 목적과 관련, “다매체, 다채널, 방송의 디지털화 및 융합의 시대에 걸맞는 컨텐츠로 오직 복음만을 전하는 순수복음방송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한인디아스포라들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교회의 책임있는 일꾼이 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석진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북미주와 중남미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인디아스포라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모든 사람이 영적 구원에 이르도록 하고 나아가 성도들의 은혜로운 영적 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광고없이 기도와 후원만으로 운영되는 방송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김수태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분명한 목적이 있으면 하나님의 일은 실현된다”면서 “일보다 믿음이 먼저이고 우리 뒤에서 일하시는 분이 주님이시므로 이 모든 일이 가능한 것”이라면서 CBSN의 사역에 기대를 나타냈다.

CBSN 기획국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임병남 목사는 인터넷과 앱을 통한 방송을 지향하는 것과 관련, “스마트폰은 요즘은 누구나 휴대하고 있는 기기이고, 또 와이파이 가능지역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앱을 통한 서비스는 희망적”이라면서 CBSN이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CBSN 주요프로그램으로 한국뉴스와 로컬뉴스, 날씨 정보와 찬양, 인터뷰 등을 전하는 ‘CBSN광장’, 이민생활에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와 진행하는 ‘전문인 상담실’, 선교사의 간증과 선교현황을 나누는 ‘선교24시’, 크리스천의 신앙의 본이 되는 이들을 초대하는 ‘CBSN초대석’, 찬양과 토크가 있는 프로그램 ‘찬양의 쉼터’, 목회자들의 설교방송 ‘생명의 양식’ 등이 있다.

CBSN은 지난 7월부터 노던 163가 부근에 방송국을 사무실을 임대해 방송시설을 구축, 주정부 비영리법인 등록을 완료하며 준비해 왔다. 이달 중 방송요원 모집 및 이사조직을 완료한 후 이르면 내달 개국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재방송된다. CBSN은 현재 시험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은 스마트폰 앱(CBSN)과 웹사이트(www.CBSnewyork.net)를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