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Campus Mission 2007(CM2007) 리더십 컨퍼런스가 진행 중인 부산 벡스코는 캠퍼스 선교사들의 ‘UN'이 된 듯했다. 1층 접수처에서 등록을 맡고 있는 스탭들과 행사장 안내를 맡은 스탭들을 제외하고는 언뜻 보기에도 참가자 대다수가 외국인 학생들이었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학생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어울려 통성명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오후에 진행된 주제별 강의실에는 각 나라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강의를 듣고 있었다.

주제별 강의는 주로 영어로 진행됐는데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통역을 하는 강의도 있었다. 강의 내용은 제자훈련, 인터넷을 통한 복음전파, 예술을 활용한 전도방법까지 다양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택해 들을 수 있었다.

한 강의실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학생들을 강의실에 다 수용할 수 없어 문을 개방해 복도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수강생들의 요청인지, 강사의 요청인지 학생들이 문 밖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강의실도 있었다. 간혹 강의실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눈에 띄었는데 안내를 맡고 있는 한국인 스탭들이 도우미 역할을 했다.

6월 30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리더십 컨퍼런스에는 128개국 출신의 7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는데, 2일부터 시작하는 본격적인 집회에는 국내 대학생 1만 명을 포함해 총 1만6천 명의 기독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CM2007 한국준비위원장인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는 리더십 컨퍼런스 오프닝 행사에서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한 인원의 3배가 CM2007에 참가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CM2007을 축복할 줄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오프닝 행사에는 국제CCC 토마스 아브라함(Thomas Abraham) 부총재와 스티브 셀러스(Steve Sellers) 부총재, 허남식 부산 시장 등 인사들이 환영사를 전했고, 동아시아 대륙 대표인 정인수 목사(Director of EAO)가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시립음악단 ‘수제천’의 공연 등 한국을 알리는 순서도 마련됐다.

CM2007 본 집회는 2일 저녁 7시 30분 개회예배(Parade of Nations)를 시작으로 5일간의 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