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전국 체전에 북가주 교회 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개막식 기도회를 부탁받았습니다. 기도를 준비하다 보니 그 동안 체전 준비를 맡아 수고하신 분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분들이 있기에 이 대회가 성공할 줄 믿습니다.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땀을 흘린 열매가 드러날 줄 믿습니다. 인생은 준비한 사람이 성공합니다.

아니, 준비 그 자체가 이미 성공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은 그 과정을 이미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졸업 시즌이 되어서 대학을 가는 학생들을 보면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대학 입시를 준비한 분들에게는 졸업이 끝이 아니라 희망찬 시작입니다. 대학 입학 준비가 곧 고등학교 학창시절이므로 대학입학 준비를 잘 한 분들은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성공적으로 보낸 것입니다. 준비를 잘한 것이 성공한 것입니다.

연회를 하면서 은퇴하시는 목사님들을 보니, 열심히 목회 하신 분들의 은퇴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은퇴하면서 수많은 분들이 그 분의 목회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고백하고, 많은 교회들이 그 분의 목회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 했다고 보고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은퇴 예배 준비를 잘 했다는 말은 목회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말입니다.

같은 말이 될 것입니다. 치열하게 섬기면서 나누면서 사신 분은 죽을 준비가 완벽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어영부영하면서 대충대충 살던 분들은 죽을 때가 되면 허둥지둥대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답게 사랑을 나누면서 살기를 권합니다. 그것이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길이며 죽음을 잘 준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우선 순위(Value)와 시각(View-Point)과 꿈(Vision)을 성경적인 것으로 바꾸고, 삶의 목적(Purpose)을 정하고 계획(Plan)을 세워 동역자(Partner)를 구하고, 그 목적과 관계없는 것을 버리고(Simple Life) 생명과 사랑을 나누고(Sharing Life) 베푸는 삶을 살면(Serving Life), 성공한 인생이자 완벽한 죽을 준비가 됩니다.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결실을 바라면서 동시에 우리들 모두가 죽을 준비가 된 삶,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