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평화) Rupert Brooke

Now, God be thanked Who has matched us with His hour,
이제,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때에 마추어 주셨으니 감사를 받으셔야지,

And caught our youth, and wakened us from sleeping,
그리고 우리의 젊음을 붙드시고 우리를 잠에서 깨우셨으니,

With hand made sure, clear eye, and sharpened power,
확실하게 손으로, 눈을 밝게 그리고 능력을 날카롭게 하시고,

To turn, as swimmers into cleanness leaping,
마치 수영선수 모양으로 뛰어 들어 몸을 청결케 하시고,

Glad from a world grown old and cold and weary,
낡고 냉랭하고 근심에 찬 세상에서도 즐겁도록 라시고,

Leave the sick hearts that honor could not move,
명예라도 움직일 수 없는 아픈 마음을,

And half-men, and their dirty songs and dreary,
못난 남자들, 그리고 그들의 더러운 노래와 쓸쓸함을,

And all the little emptiness of love!
그리고 모든 작은 사랑의 공허를 떨쳐 버리도록 하셨으니!

Oh! we, who have known shame, we have found release there,
오! 수치를 알고 있는우리들은 거기에서 자유를 얻었다네,

Where there's no ill, no grief, but sleep has mending,
그곳 거기에는 아품도 슬품도 없고 다만 잠잘때 치료만 있을 뿐이라오,

Naught broken save this body, lost but breath;
아무것도 깨어진 이몸을 구하지 못하며, 상실했지만 숨은 쉰다오;

Nothing to shake the laughing heart's long peace there
거기에는 웃음의 긴 마음의 평화를 흔들자가 없다네

But only agony, and that has ending;
그러나 다만 고뇌와 그리고 종말이 있을 뿐이라오;

And the worst friend and enemy is but Death.
그리고 가장 나뿐 친구 그리고 원수는 죽음 뿐이라오.

시인에 대하여

Rupert Brooke
(Photo : wikipedia) Rupert Brooke

Rupert Brooke는 1887년 8월 3일에 태어나 1915년 4월 23일에 세상을 떴다. 그러니까 채 28살이 안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시인이다. 이 시인은 영국에서 제일 잘생긴 멋쟁이 시인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명문 Rugby 고등학교와 King's College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수학한 수재이기도하다. Brooke는 Bloomsbury와 Georgian Poets, 그리고 Dymock Poets 작가 모임에서 활동했다.

제 1차 대전에 참여한 이 시인은 전쟁 시인으로서 활약했으며 전쟁에서 얻은 경험을 표현한 시들을 담은 "1914 & Other Poems"가 1915년 4월 23일에 그의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난 5월에 처음으로 출판되였다.

이 젊은 시인은 1914년에 1차 정쟁에 자원입대해 Royal Naval Division (영국 해군 부대) 에 근무 하던 중 지중해 연안 Skyros Greek Island에서 모기에 물려 Sepsis (패혈증) 곧 피가 썩는 병으로 1915년 2월 28일에 생을 마감하고 Skyros, Greece에 무치고 만다. 이 허술한 섬 구석에 위치한 Skyros는 지금은 영웅 시인의 장소로서 이름이 나 있다.

시 감상  

이 시는 14행시 즉 소네트(Sonnet, 短詩 - 짧은 시)로 구성된다. 14행을 4,4,6 행으로 나누어 각운(Rhymes)을 꾸미고 있다. 1행과 3행을 그리고 2행과 4행의 운율을 맞추었다 (1행의 끝 자 hour와 3행의 끝 자 Power와 운을 맞추고 2행의 끝 자 Sleeping과 4행의 끝 자 Leaping과 운을 맞추고 있다). 이와 같이 ABAB, CDCD, EFG EFG로 각운을 맞췄다.

이 시는 종교적인 거룩한 모습 (聖像 - Holy Image)을 담고 있다. 인간의 성장은 연약한 모습에서 강한 모습으로 변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낡은 것이 새로운 것으로 모르는 것에서 아는 것으로 그리고 신 (神)을 모르는 사람이 신을 아는 모습으로 전환(轉換)된 사람으로 더 나아가 평범한 사람이 새로운 삶의 모습인 군인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이 시속에는 이러한 상징적인 이미지(Images)의 향기가 풍긴다. 이 시인은 이 시를 통해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심정으로 평화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같다. 성경에 평강의 하나님 이라는 말이 400번 이상 나온다고 한다. 유대 사람들의 인사는 Shalom (평화)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사도 안녕 이라고 하는데 이 말도 평화라는 공통된 말 일 것이다. 주님은 우리의 젊음을 지켜주시고 잠을 깨워 주시고 우리의 눈을 밝히시며 우리의 능력을 날카롭게 해 주신다.

더 나아가 종교적으로 상징적인 표현은 4행에서 "수영 선수들 모양으로 물에 뛰어 들어 몸을 청결케 하였다"라는 표현은 모름지기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주님의 자녀로서 새 사람이 되였다는 진리를 말해준다. 전쟁은 죽음을 만들지만 주님을 의지 할 때 영원한 평화를 소유 할 수 있다는 시인의 의지를 볼 수 있다.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만 어리석고, 나쁜 친구가 되며 원수가 되는데 그들에게는 죽음만 있을 뿐이라고 경고 한다. 이 세상은 전쟁과 같아서 그 속에는 우리 인간의 고뇌와 걱정과 슬픔과 두려움이 많이 담겨있다. 이 시는 모국을 위해 전쟁에서 싸우며 자신의 몸을 바치며 희생 하는 것은 가장 숭고한 일이며 몸은 주더라도 그 죽음의 거룩한 피는 오히려 조국의 생명의 맥박을 관통한다는 뜻 일 것이다. 모국을 위해 죽는 것은 영국을 구하는 길이며 자신의 영적 구원의 길을 찾는 것이라는 종교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시는 오직 주님만이 평화의 왕으로서 전쟁 속에서도 평화를 누리게 한다는 이 시인의 믿음과 철학이 담겨 저 있는 시다. 결론적으로 이 시의 요제 (要題)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위대한 모국인 영국을 위해 몸을 던지는 일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행위라는 것이다.

시 해설자

배효식 교수 (Hyo Shick Pai, PhD)

 American Baptist Seminary of the West, Berkeley California, ABSW.EDU

 661-755-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