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및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해외선교 비전스쿨 수료식이 20일(화) 오후 7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배우고 선교사들의 생생한 간증을 통해 비전을 발견하게 된 20명의 수료자들이 선교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비전스쿨 강사로는 정인수 목사(GMA), 이충성 선교사(튀니지), 전민족 선교사(요르단), 진생수 선교사(터키), 김성찬 선교사(위구르)가 나섰다.
특별히, 수료식 순서 중 하나로 진행된 '종족 입양식'에서는 터키, 요르단, 우즈벡, 위구르, 베트남, 아프카니스탄, 이스라엘, 튀니지, 티벳 등 저마다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된 곳을 놓고 기도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이 마련돼 그 의미를 더 했다.
축하의 말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열방을 향한 선교를 명령하셨다. 이는 당시로서 상상할 수 없던 것이었지만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들에 의해 이뤄졌다. 연합교회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고자 할 때 선교지가 확장되고 매년 200여명이 단기선교를 나가게 되는 역사를 경험했다. 인터콥 만큼 중동선교에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이 없다.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들이 놀랍게 사역하는 것을 보게 된다. 영적 전쟁이 심할 곳일 수록 하나님의 능력도 강력하게 일어난다.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라"고 당부했다.
"현지 선교사들의 열정이 나를 사로 잡았다"며 졸업 소감을 밝힌 이무희 장로는 "큰 기대 없이 참석하게 됐는데 한 번 듣고 보니 점점 더 기대가 됐다. 선교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 같은 교육은 처음이었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현정 집사는 "비전스쿨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무언가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계속 기도하게 되고 선교를 돕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나 뿐 아니라 가족이 다 함께 단기선교에 동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료식은 개인과 가정, 교회가 선교에 헌신할 것을 간구하는 기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인터콥 유스단기선교팀은 6월 7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유빌라떼에서 요르단 시리아 난민 선교를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를, 어린이단기선교팀은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늘푸른장로교회(담임 김기주 목사)에서 레바논 시리아 난민 선교를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