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이하 GCU, 총장 김창환)의 목회학 박사 3월 집중강의가 19일(수)부터 29일(토)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집중강의의 강사로는 호남신학대 총장 노영상 박사와 말씀목회공동체 대표 이연길 박사, 영국 영국 Amnos Church Planting School 대표 채종상 박사가 나선다.

이번 강의를 위해 지난 주말 한국에서 방문한 노영상 박사는 21일까지 '목회 영성과 윤리'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포스트모든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 이 시대를 어떻게 읽고 목회와 신학은 어떤 특징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는 노영상 박사는 "오늘날은 머리와 이성을 중시하기 보다는 경험을 중요시 한다. 저서 '하나님의 세븐 게이트'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하나님을 지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영성을 통해 접근하고 목회 현장에서 적용해야 한다"고 이번 강의에 대해 설명했다.

노영상 박사는 포스트모던시대 현대 기독교는 4가지 특징(EPIC)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박사는 그 첫 번째로 경험 혹은 간증(Experience)에 대해 "목회자 본인이 체험하고 간증할 때 설교가 갖는 힘이 다르다. 목회자 뿐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그 은혜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커피를 체험시키는 곳'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크게 성공했다. 교회는 예수의 이름을 파는 곳이 아니라 예수를 경험시키는 곳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노 박사는 참여(Participation)에 대해 "교회는 모든 교인들을 교회 일에 참여시켜야 한다. 교인들에게 일을 맡기는 교회가 성공한다. 구경하는 것으로는 멤버십을 느끼지 못한다. 애틀랜타에서는 연합장로교회가 팀 사역을 통해 성장한 사례가 있다. 목회자는 '일자리'를 창출해 내야하며 일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교인들에게 위임해야 한다. 목회자의 역할이 멘토에서 코치로 바뀌었다. 목회자는 앞에서 뛸 것이 아니고 뒤에서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해야 한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교회 내부적으로는 셀, 구역 등의 소그룹 모임을 만드는 방법이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 봉사팀이나 해외선교를 활성화 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상 박사는 이미지와 상상력(Image, Imagination)에 대해 설명했다. 노 박사는 "한국교회가 사회봉사를 많이 하지만 이미지가 안 좋다.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지도 관리가 되야 한다. 이미지와 더불어 상상력이 최근 화두이다. 설교학에서 '상상력으로서의 설교'가 주목 받고 있다. 목회자가 상상력을 이용하는 설교를 하려면 시적 언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를 많이 읽으라. 과거에는 목회자에게 에세이를 많이 읽으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시를 읽으라고 한다. 과거 설교가 머리에 남는 언어였다면 최근 설교는 가슴에 남는 언어로 해야 한다. 설교할 때 이 이미지가 여러 개가 돼서는 안 된다. 한가지 이미지에 집중해야 한다. 간단한 이야기지만 그림을 그리듯 아름답게 표현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영상 박사는 관계(Connectedness)에 대해 "목회를 하던 학교를 하던 지금은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 소셜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홈페이지도 잘 꾸며놔야 한다. 최근 교회를 찾는 이들은 과거처럼 교회를 다 다니지 않는다.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설교를 들어본다. 홈페이지를 꾸미지 않는 것은 전도를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뉴미디어에 대한 개념을 갖고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학기제로 수업을 듣기 힘든 목회자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단기집중강의는 1년에 8과목, 3번의 단기강좌 수업과 논문을 마치면 된다. 또 저렴한 수업료와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수강문의는 770-220-7905 또는 admissions@gcuniv.edu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