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박석규 목사.

눈길을 걸었습니다
걷고 싶어서
일찍 나섰습니다

바싹 바싹 부서져
조심스레 걷습니다

시궁창이 보이지 않습니다
언덕이 없어졌습니다

뒤돌아 보니
걸어 온 길이 하애졌습니다

이렇게
하얀 마음으로

하얀 눈 맞으며
하얀 옷 입고

하얀 세상 살면서
하얀 하늘 향해

하얀 길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