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커뮤니티교회(담임 문정주 목사)가 지난 7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약 2주간 알래스카 주 남동쪽에 위치한 케치칸(Ketchikan) 지역에서 여름 단기선교 사역을 펼쳤다. 다음은 알래스카 단기선교팀의 보고서 전문이다.
<뉴호라이즌커뮤니교회 알래스카 단기선교팀 보고>
7월 15일 20명의 팀원들이 두 팀으로 나뉘워져서 한 팀은 워싱턴-시카고-시애틀-캐치칸의 여정으로, 다른 한 팀은 워싱턴-미네아폴리스-시애틀-케치칸의 여정으로 단기선교가 시작됐습니다.
도착한 날 바로, 일찍 도착한 한 팀은 Saxman이라고 하는 클링켓 인디언 부족이 사는 마을로 들어가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음악캠프 홍보를 했습니다. 그 후에 늦게 도착한 나머지 한 팀과 함께 YWAM-Ketchikan의 책임자인 Lenard Nance와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16일 첫날 뮤직캠프를 위해서 한 팀이 준비를 하고, 나머지 한 팀은 구세군에서 진행하는 Soup Kitchen(구제사역)을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음악캠프를 진행하는 Saxman Holy Seed 사역은 작년에 단기선교를 했던 경험자들에 의해서 10주의 팀 훈련기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기타, 퍼커션, 키보드, 음악이론, 그리고 성경이야기 등을 가르치면서 첫날은 15명, 둘째날부터는 20명 이상의 Saxman 인디언 아이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첫번째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적응과 Ice Break 시간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음악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고 예수님의 구원하심을 더욱 많이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현지 아이들의 가족들을 전부 초청해 Family BBQ를 진행하며 그 동안 배웠던 악기들을 가지고 아이들의 가족들과 음악캠프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예수 사랑하심은"의 찬양을 가지고 현지의 아이들이 각기 다른 악기로 연주를 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작년과는 조금 다르게 이번 단기선교에서는 단기선교팀 안에 각기 다른 세 팀을 나누어서 경험자와 비경험자간의 선교사역의 역동성을 불러일으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음악캠프 중간에 한 팀을 Wrangell이라는 더 작은 섬으로 파송했습니다. Ferry를 이용하여 북쪽으로 6시간 되는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2000명 정도가 거주하며 과거에는 알래스카 목재를 실어나르기 위해 발전된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신호등 하나 없고, 오직 Stop 싸인 5개만이 존재하는 이 마을에는 무려 각 기독교 교단의 교회가 6개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6개의 교회 중에 한 교회만 80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고 나머지 교회들은 건물만 존재하고 그 건물들 마저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hostel로 사용되는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파송된 한 팀은 그곳에서 저희 팀이 사역을 하게 될 여름성경학교와 Korean Dinner를 홍보하고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악캠프를 마치고 후발팀이 도착해 본격적인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먼저는 한국음식을 준비해서 주민들을 초청해서 함께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60명 가량의 사람이 모였는데, 그 마을에서는 처음으로 한 교회에 다른교회의 목사님이 방문하거나 교회에 그리 모인적이 없기에 더욱 충격적인 것이였고 더욱 하나님의 진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VBS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20명의 아이들이 함꼐 예배하며 VBS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단기선교를 통해서 어느정도 정보가 있었기에 각기 다른 강의실들을 만들어서 더욱 체계적으로 VBS를 할 수 있었습니다. 20명의, 작다면 작은 인원이었지만, 주 사역이었던 음악캠프와 VBS에 각각 20명정도씩 하나님께서 채워주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일대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한명씩 주님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었습니다. 3일간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저희의 Base Camp였던 Ketchikan으로 돌아와서 단기선교를 마무리 하는 시간에 Wrangell에서 함께 VBS를 했던 아이중에 한명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기쁜소식을 선교사님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저희는 YWAM-Ketchikan 부지를 방문해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들을 그 땅에 심고 오는 믿음의 씨를 뿌리는 작업들도 햇습니다.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시편 67편5절의 말씀을 주제 말씀으로 붙잡고 주님을 알수 없는 곳으로 들어가서 함께 예배하며, 함께 살을 맞대며, 함께 마음을 나누며, 제사장으로 삼으신 우리를 통해서 그 Ketchikan과 Wrangell의 모든 만물이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준비했습니다.
또한, 팀 안에 팀들을 만듦으로써 그룹 역동성을 불러일으키고, 매일 아침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함께 나누고, 각 팀으로 예배한 후에 다시 모여서 전체 팀이 함께 예배하는 것들을 통해서 예배자와 중보기도자 그리고 영적인 군사로 하나님앞에 계속해서 깨어있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단기선교팀은 2주간 알래스카의 작은 두 섬에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로, 중보기도자로 그리고 영적인 군사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예수님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구원하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지난번 문정주 담임목사님에 이어 신현용 선교담당 집사님께서 함께 참여하셔서 그 땅에 얼마나 많은 필요가 있는 지를 보고, 경험하고, 느끼고, 그것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신현용 집사님의 "미국이지만 너무나 열악한 상황에 실망하고, 각교단의 교회들이 있지만 교회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또한 그곳에 이단의 세력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인해서 충격을 받았다. 그 땅에 예수님의 구원하심의 소망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비전을 받았다"는 고백은 Ketchikan과 Wrangell에 주님의 소망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영관 선교사(한국예수전도단 미국파송 1호선교사, YWAM-Korea)님은 "한번 방문한 단기선교팀이 바로 그 다음해에 다시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Saxman과 Wrangell의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보여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현지의 아이들이 지난 팀이 방문하고 나서 계속 '다시 올 것이냐'고 물어서 '너희가 하나님앞에 기대하며 기도하고 기다리면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하실 것'이라는 말외는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마침내 그 두 지역의 아이들은 하나님께 기대함으로 기도하며 기다리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단기선교팀원들은 단기선교를 마치고 돌아와서 각자의 삶의 영역(가정, 직장, 학교, 교회 등등)에서도 예배자로서, 중보기도자로서, 영적인 군사로서 살아가기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의 아이들을 마음으로 품으며 계속해서 기도하고 팀이 뿌렸던 믿음의 씨앗이 싹이 나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