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중대서양대회 산하의 한인교회들이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우스 캐롤나이나 소재 머들비치(Myrtle Beach)에서 여름 가족 수양회로 모였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수양회에는 500명 이상이 참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
주강사로 초청된 손인식 목사는 "야성의 신앙" "감동이 있는 교회" "두날개를 타고 오르는 성도" 등의 주제로, 이민자들이 현실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며, 자신이 어떻게 그것들을 극복해 나갔는지 생생한 간증을 통해서 참석한 성도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청소년들을 위해서 초청된 다니엘 송 목사는 복음 메시지와 함께 신앙적인 고민과 대학진로 문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젊은 학생들을 합숙시키면서 신앙지도를 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베다니장로교회의 사역팀이 수고했고, 시간마다 베이비씨팅 등 동교회의 헌신적인 봉사는 참석자들에게 많은 본을 보여 주었다.
하인즈빌열린장로교회(이원걸 목사) 변윤흠 장로는 '내 양을 먹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판소리 가락으로 선보여 은혜를 끼쳤으며, 특별 초청된 박종호 복음성가 가수는 특유의 유머와 자기 신앙간증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가족 수양회는 신앙수련 외에도 낚시대회, 테니스대회, 골프대회를 열어 즐거운 시간도 겸했으며, 특별히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헌금을 마련할 정도로 성황리에 마쳐졌다.
대서양 한미노회 조남홍 사무총장은 "첫번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참가교회와 교역자들이 많이 참석해 다음해에는 7백명에서 1천명 정도가 참석할 것을 예상하고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며, "가족수양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준비위원장인 최병호 목사(베다니장로교회)와 부교역자들 그리고 최유찬 목사(샬롯한인장로교회)의 찬양사역과 준비 등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