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 33회 동남부 체전에서 유소년 축구팀의 시범경기가 처음으로 열렸다. 비록 청소년들간 경기였지만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팽팽한 승부를 겨뤄 큰 박수갈채와 응원을 받았다.

지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선발된 열살 이하 U10 그룹의 네 팀과 몸고메리 유소년 대표팀이 참가해 지난 유소년 축구대회의 열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첫 번째 예선전에서는 몽고메리팀이 KFC(Kids For Christ) 팀을 이기고 결선에 진출했고, 두 번째 예선전에서는 연합교회와 천주교회 팀이 맞붙어 천주교회가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천주교회탐과 몽고메리팀이 만나 한치의 양보도 없는 박진감 넘치는 멋진 경기를 선보였는데 시종 천주교회의 리드 속에서도 가까스로 몽고메리팀에 3:2로 이겨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결승전을 참관하과 메달과 트로피를 수여한 박병준 회장과 김백규 위원장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최선을 다해준 모습을 격려하고 내년에도 동남부 체전에서 유소년 축구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한다고 약속했다.

전체적인 대회를 주관한 천경태 어린이축구선교회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는 몇 년 전부터 논의되었던 동남부체전 유소년 경기가 기존 태권도, 수영, 테니스에 이어 첫 구기종목으로 축구경기를 추가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몽고메리에서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은 12명의 선수 외에도 20여명의 학부모들이 든든한 후원자로 성원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애틀랜타에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천 대표는 "다음 대회부터는 시범경기가 아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은 물론 훨씬 더 의미 있는 유소년 축구대회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