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장로교회가 교회창립30주년을 맞아 창원양곡교회 지용수 목사를 초청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빛을 뿌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주제로 부흥집회를 개최했다.
30년 전 우드사이드 지역에 자리잡아 지역의 영적 중심이 돼 왔던 목양교회는 30주년을 맞아 28일 임직예배를 드리고 새 일꾼을 세우는 등 새로운 영적 전환을 맞고 있다.
지용수 목사가 강사로 참여한 지난 4일간 저녁과 새벽으로 전해진 말씀은 목양교회 성도들을 신앙의 근본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게 했다. 지용수 목사는 첫째날 집회부터 구원의 기쁨에 대해 역설했다.
‘요5:24, 요16:23-24’을 본문으로 ‘기쁨의 근원’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지용수 목사는 “기독교는 잔치가 계속되는 곳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시고 정말 기뻐하셨다.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구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성도가 기뻐할 수 있는 2가지는 크게 천국의 기쁨이고 두 번째는 기도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천국의 기쁨과 관련, 지용수 목사는 “아무리 세상에 출세를 해도 천국이 없으면 부들부들 떨다가 죽지만 예수 믿는 사람은 천국의 문이 열린다. 예수를 믿으면 대대로 내려오던 죄가 없어지고 구원을 받게 된다”며 “우리가 구원받게 되는 것은 십자가 99프로 우리 1프로가 아니다. 구원은 100프로 다 십자가로 이루신 것이다. 구원은 오직 예수의 십자가로 이뤄주신 것이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기에 신분과 능력이 필요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도에 대해서는 “기도는 응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하나님과 사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 미국 대통령과 사귀는 사람이라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대단한 사람이다. 그 분의 아들이다. 누가복음 10장 11절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아니라 바로 ‘아버지’라고 하신다. 구원받았고 기도할 수 있다. 그리고 구하면 받는다. 우리는 이 사실로도 생기가 차야하고 눈빛이 빛나야 한다”고 전했다.
지용수 목사는 매일 이어지는 새벽기도에서도 1시간 가량 강단에서 말씀을 전했다. 지용수 목사는 말씀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예화를 들어 생동감 있게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새벽기도 전통을 강조하면서 기쁨으로 아침을 맞는 사람이 맞을 형통한 복에 대해서 증거하기도 했다. 다음은 지용수 목사가 둘째날 새벽에 전한 메시지 ‘소중하고 복된 생애’(막11:1-10) 주요내용.
새벽기도는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잠언서 14장에 보면 외양간에 소가 없으면 마구는 깨끗하겠지만 그 집이 빈농인 것이다. 큰 소가 있으면 소꼴을 뜯고 거름으로 가득찬다. 소가 힘이 되어 농사가 되는 것이고 부자가 되는 것이다. 새벽기도는 큰 소를 기르는 것과 같다. 새벽기도를 하지 않으면 편하지만 영적으로 가난한 집이 된다. 매일 새벽기도 하는 것은 피곤하지만 영적으로는 부자가 된다. 어차피 하는 것 즐기면서 해야 한다.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나는 사람 위에 노는 사람이 있다. 열심히 해도 즐기는 사람을 못 당한다. 목회도 즐겁게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새벽기도도 이와 같아야 한다.
저도 목회를 오래 하면서 힘든 때도 많았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이왕 드려야 되는 새벽기도 제대로 드리자고 다짐하고 1시간 일찍 일어나서 찬송 10장을 올려드리고 기도하고 샤워하고 나오는데 그 때부터 새벽기도가 은혜롭고 행복했다. 은혜를 받고 나오니까 그렇다. 어차피 해야 하는 것 즐겁게 해야 한다. 기도를 당할 자가 없다. 여러분이 새벽기도를 정말 즐거워하는, 새벽기도가 최고라고 여기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제가 울산에 8년 전에 집회를 갔는데 현대그룹에 있는 한 장로님이 계셨다. 학력이 좋지도 않은데 사장을 맡고 있었고 지금도 사장이다. 정주영 회장은 새벽마다 흥분 가운데서 일어났다. 일에 빠지면 시계를 안 보고 일을 한다. 그래서 새벽에 돌솥밥을 먹는데 시간이 일정치가 않아서 식은밥을 먹을 때도 있었다. 이 장로님이 정중여 회장 밥을 맡았는데 따뜻한 밥을 먹기 위해서 어떻게 할지 기도를 했더니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다. 밥을 하는데 3분 간격으로 계속 만들었다. 그래서 정주영 회장이 시간마다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으니 놀랐다. 원인을 알고 보니 이 장로님의 정성이었다. 그 뒤에 채용이 되는데 이렇게 한 기업주의 마음에 들어도 운명이 결정되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다. 하나님께 어떻게 기쁨이 될지, 어떻게 사랑 받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양곡교회는 아이들이 새벽에도 많이 나온다. 초등학생들이 개근을 하면 용돈으로 50불씩 주기도 한다. 중고등학생들은 70불, 대학생들은 100불 정도를 준다. 3만불 가량을 새벽기도 상품으로 주는데 아깝지 않다. 그렇게 나와서라도 은혜를 받는다면 아깝지 않은 것이다. 새벽기도를 즐겨야 한다. 기도가 얼마나 귀한지 놀라운 일들이 정말 많다. 기도를 잘 하되 특별히 새벽기도를 잘하면 문제가 없다. 문제가 와도 다 풀리게 된다. 답이 여기에 있다. 새벽기도를 정말 중히 여기고 귀히 여기시기 바란다.
예수님은 그냥 지구촌을 구경하러 오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지구촌 사람들을 구해야겠다고 하시면서 즉흥적으로 보내신 것이 아니다. 구약은 모두 예수님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다. 그 옷이 제비뽑힐 것까지 예언되어 있는 것이다. 처녀의 몸에서 나신 것도 예언되어 있고, 일생 모든 과정 과정이 예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도 예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주님이 하신 말씀은 믿을 수 없는 말씀이 하나도 없다. 천국은 있고 지옥도 있다. 남의 나귀 고삐를 풀 때 순순히 응했던 그 자도 이름이 없지만 예수님의 제자인 줄 믿는다. 사업의 부도를 맞은 한 가정이 우리 교회에 있었다. 부인이 영업용 택시를 하려고 했는데 24시간 운전을 하고 24시간을 쉬는데 하나님이 운전하지 말고 다른 것을 하라고 알려주신 일이 있었다. 돈 생기는대로 너무 좋아서 교회에 바쳤다. 1억, 2억 그렇게 바쳤다. 지난번에도 저희 교회에서 64억을 헌금하셨다. 20년 전에 그렇게 어려웠는데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헌금을 내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해를 본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시고 어디서 그렇게 사람들이 몰려왔는지 겉옷을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맞았다. 인류 역사에 많은 짐승이 왔지만 가장 소중한 짐승은 그 나귀다. 우리 주님이 쓰셨기 때문이다. 같은 마이크도 노래방 마이크, 주점의 마이크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교회의 마이크가 중요한 것이다. 교회에 쓰임을 받지 못하면 불쌍한 사람이다. 자신이 남의 집 종살이를 하더라도 교회에서 쓰임을 받으면 귀한 것이다.
LA에서 오는 5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 땅에 있는지 하늘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성경을 4시간 읽으니 행복했다. 이 기쁨이, 신령한 은혜가 한이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쓰임받는 나를 통해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 일생을 쓰임받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선 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염려해야 한다. 제가 부족하다고 엎드릴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 십일조가 올라갈 때 십일조를 100불 드린 사람처럼 겸손해야 한다. 그러면 주님께서 계속 쓰시는 것이다. 사람이 커나갈 때 사람이 자꾸 낮아지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
이 어린 나귀의 뜻은 사람이 아무도 타지 않았다는 것이다. 순수한 나귀였다.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깨끗해야 한다. 자신을 정결케 하면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금그릇이라도 파리가 붙어 있다면 손님상에 올릴 수 없다. 흠 없는 사람은 없다. 한경직 목사님도 죄인이고 우리 모두 죄인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자복하면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씻겨주신다. ‘나는 과거가 없다’ 따라하시기를 바란다. 주님께서 다 지워주셨고 우리는 쓰임을 받는 것이다.
이 나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순종했다. 예수님을 모시는 것은 좋은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다고 투정하고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다. 이 나귀가 예수님을 모시고 갈 때 카펫을 밟고 갔다. 왕 앞에 옷을 깔아준다. 섬기면 아버지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것이다. 어디에 가도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영한 것은 개선장군처럼 승리하고 갔다는 의미가 있다. 주님을 모시면 항상 승리하는 것이다. 주님을 모시고 가는데 홍해가 나왔다. 홍해는 갈라지는 것이다. 요단강을 만났다면 요단강이 갈라진다. 그리고 여리고성이 나왔다면 그 성은 무너진다. 지금까지 제가 목회를 하면서 치리를 한적이 없다. 그런데 노회장을 하면서 치리 건이 올라왔다. 치리 대상자의 자녀들은 너무도 훌륭하게 컸다. 치리를 당하면 가문의 명예가 훼손될 것 같았다. 고민 중에 하나님이 응답을 주셨다. 치리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곧 죽을 것이라는 마음 속 음성이었다. 노회원들에게 치리하지 말자고 했는데 그 이유가 곧 돌아가실 것 같다고 했더니 정말 1달 뒤에 돌아가셨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6학년 형이 아침마다 버들나무 가지로 학생들 귀를 다 때리는데 너무 아프다. 선생님에게 이르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다가 태권도 했던 5학년 학생이 전학을 왔는데 태권도를 너무 잘하는 것을 모두 봤다. 제가 그 5학년 형의 가방을 들어주게 됐는데 6학년 형에게 다시는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았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이라는 든든한 반석과 피난처가 계시다. 예수님 이길 마귀가 없다. 예수님이 함께 하는데 막을 자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담대하게 살 수 있다. 경제가 어렵고 환경이 어렵다는데 주님께서는 승리를 주신다. 힘들어도 예수님을 모시니 겉옷을 딛고 종려나무로 환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힘들어도 주님을 모시고 가면 은혜를 받을 것이다. 일생 주님을 모시고 사시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