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대서양한미노회(노회장 이쌍석 장로)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훼잇빌한인장로교회(김윤곤 목사)에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제47차 정기노회를 진행했다. 이번 노회에서는 하이델버그 신앙고백에 대한 헌의안과 헌법 수정안에 대한 노회의 찬반투표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헌의안들이 원안대로 찬성투표를 하는 경향을 보였다. 투표결과는 총회에 보고되며 6월 30일까지 173개 노회의 과반수가 넘으면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조항 가운데 목사의 경우 죄를 고백하고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여 삶에서 모범이 되는 자라야 안수할 수 있도록 하는 엄격한 조항이 들어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동 노회는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윌밍턴 한인장로교회를 수습하고 박연익 목사를 지정목사로 파송하기로 결의했다. 박연익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미국의 멕코믹신학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고 현재는 뉴올리언스 뱁티스트 세미나리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박 목사는 기타에 능하고 파바로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성악가 못지 않은 재질을 가지고 있어 찬양사역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 가족수양회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우스캐롤나이나 머들비치 힐튼리조트에서 열리며, 손인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목회 멘토링을 겸하며 저녁에는 부흥회로 모인다. 이번 수양회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폭넓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 노회는 최근에 가입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노회 산하의 모든 교역자 및 평신도 리더들을 초청해 4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장로교 헌법교육을 실시한다. 노회측은 "한인교회 대부분의 문제점이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십 사이에서 일어난다. '한국교회의 헌법과 미국교회의 헌법의 차이를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문제는 쉽게 해결하거나 피할 수 있다'는 오랜 경험의 축적으로 헌법교육을 통해 교회문제를 극복하려는 사전교육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에게는 숙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