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민주당, 32지구 포지션 1)이 재선에 성공했다.

류 의원은 공화당 랜디 헤이든 후보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은 표를 얻어 재선을 확정지었다.

류 의원은 "그동안 한인 사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워싱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특히 한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디 류 의원은 지난해 초선의원이지만 면허 법안, 노조 문제 등 여러 법안을 통과시키며 소수민족들의 권익 보호에 힘써왔다. 특히 삭감됐던 메디케이드 병원 통역 예산의 70%를 회복시켜 병원이용의 불편함을 덜어줬었다.

미국 워싱턴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신디 류(한국명 김신희)시장은 1957년 서울 출생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1.5세이다. 1980년 미국 워싱턴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했고 1983년에 같은 학교에서 MBA를 공부했다.

졸업 이후 보험업에 종사해 오다 2003년 첫 시의원 도전에서 797표차로 아깝게 낙선했으며, 2005년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2008년 미국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의 첫 한인 여성 시장으로 당선돼 화제를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