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는 지난 28일 임직예배를 드리고 장로, 권사, 안수 집사 등 총 54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특히 시애틀 형제교회 영어권 교회인 뉴라이프 교회에서도 두 명의 장로가 임직을 받아 축하의 박수 소리가 더욱 컸다.

권 준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형제교회 공동체를 견고히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거룩한 일꾼이 될 것을 주문했다. 권 목사는 “주님의 부르심 앞에 헌신으로 결단하는 형제교회 리더들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임직예배 설교는 한국 예수전도단 설립자인 오대원 목사가 ‘목자인 리더’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오 목사는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양떼를 돌보고 먹이는 목자”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함과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임받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그는 이어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의 중심이어야 한다”며 “우리가 말씀대로 살 때 세상에서 핍박을 당하지만, 속사람의 강건함으로 복음을 삶으로 나타내 하나님 안에서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교에 이어 영어권 이상헌 장로와 한어권 김영민 장로가 임직자 대표로 인사했다.

이상헌 장로는 청소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이상 형제교회를 섬겨오다 이번에 장로로 임직하게 됐다. 이상헌 장로는 “하나님께서 형제교회를 1세대와 차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교회로 인도하신 것은 크신 축복이었다”며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은혜를 의지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인사했다.

▲특송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부르는 김영민 장로ⓒ김브라이언 기자


또한 지난해 대장암으로 투병하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김영민 장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 삶을 통해 이 땅에 맡겨주신 남은 일들을 감당하고 싶다”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또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고, 궁핍하고 아픔 자들을 섬기며 빛과 소금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임직예배 권면은 영어권 뉴라이프 처치를 담임하는 김 목사가 했다. 김 목사는 직분자들이 교회의 리더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항상 하나님 아래 있음을 기억하며 겸손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또 직분자들이 기도의 능력을 확신하고 기도에 힘쓰며, 어느 자리에서도 복음을 전파하는데 힘쓰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번 임직 예배는 시애틀 형제교회 1대 최용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하 임직자 명단 >

<장로>

권종인(전입), 김영민, 김형식, 박재철, 임중빈, Sang Sunny Lee, Daniel Kwon

<권사>

권은주(전입), 강원자, 조미자 박은숙, 고정인, 우혜준, 한명숙

<안수집사>

김관실, 김병준, Ann 김, 김용순, 박성철, 박연실, 박연정, 박용수, 박유신, 박은영, 박태문, 백영란, 신은숙, 신재명, 심온식, 안정혜, 안정호, 양종호, 오숙녀, 오영훈, 유제시카, 유경식, 윤기삼(전입), 이부기, 이선욱, 이성순, 이재일, 이제원, 이항범, 이혜영, 장부송, 장상언, 정훈철, 조광호, 조진숙, 차상희, 하정학, 한수희, 한시훈, 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