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가 매주 토요일 지역사회를 위해 열고 있는 ‘한국학교’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미주에 태어난 2세 어린이들에게 조국을 알리고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기본교육을 담당하는 한국학교는 벌써 입소문을 타고 주변의 믿지 않은 학부모들까지 자진해서 자녀들의 교육을 맡기는 단계에까지 와 있다.
한국학교 운영은 2세 교육을 강조하는 효신교회의 교육목회 철학에 기반한 것으로, 효신교회는 지난해 교육관을 신축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이 곳을 영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2세들을 교육하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뉴욕효신교회가 한국학교를 통해 거는 기대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한국어와 한국역사 및 전통수업을 통해 한국을 알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는 것,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세계무대를 향한 도전정신을 심는 것이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해 한인 2세들의 가슴에 한국을 심고 선교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효신교회 한국학교를 탐방했다.
개개인에 대한 전인적 교육 노력
효신교회 한국학교는 한 학기가 총 15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름학기는 8월18일까지 열린다. 교육대상은 3살 유아에서부터 중등부까지다. 현재 교육 수준별로 총 9개 반으로 구성했으며, 각 반은 최대 13명까지 교육하고 있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토요일 오전 9시30분 성전에 모여 먼저 예배를 드리고 각 교실에서 10시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여기서 각 반 담임은 5분 가량 하루를 여는 메시지를 전하고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수업은 1과목당 40분 가량으로 오전 3과목, 오후 3과목을 오후 3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오전은 한국어수업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중심의 한글 수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오후는 특별수업으로 다양한 엑티비티수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습득하고 체험한다. 사물놀이, 종이접기, 단소, 합창, 한국역사, 워십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효신교회 한국학교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하고 듣기·쓰기·읽기 등 3가지 기본 영역을 철저히 가르치고 있다. 각 영역별 전문 교사들이 한 과목만 맡아 심도 있게 교육하는 것이다. 즉 각 반은 이동하지 않고 듣기, 쓰기, 읽기 등의 영역별 교사들이 직접 반을 옮겨 다니며 교육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이동하지 않아 집중력을 계속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실력별 반 구성과 교사 이동식 수업 디자인은 이번 학기부터 도입한 것으로 아이들이 교육에 임하는 태도가 전 학기보다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다. 한국어에 대한 교육이기에 나이와 관계없이 수준별로 반을 구성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 점이다.
특별수업은 저학년의 경우 동요부르기, 유아 체육, 제스처를 통한 한글학습, 창작미술, 워십댄스, 노래성경 외우기, 긴 풍선을 이용한 모형만들기, 식물표본 제작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학년에게는 계절스포츠, 전통놀이, 종합미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가을학기에는 특별수업 과목이 더욱 보강될 예정이다.
현재 교재 선정 및 과목 배정 등은 효신교회 교육위원회가 맡아 매 학기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재도 최신의 것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한국학교는 교장 문석호 목사, 교육위원장 이신권 목사, 디렉터 도회정 전도사, 김효진 교육전도사, 현직 교사 1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를 생각하는 교육이 학부모의 마음도 열어
효신교회 한국학교가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기대를 얻고 있는 이유는 아이들의 발전을 생각하는 교육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교사 이동식 수업방식 같은 경우 아이들을 위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다 나온 디자인이다.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학부모들과 2차례의 미팅을 갖고 기독교교육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했으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도 3차례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도 이동식 수업의 경우 사전에 준비하는 분량이 더욱 많아지는 부담이 있지만 선교적인 마인드로 열성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현재 한국학교가 교육의 모토로 삼고 것은 인재양성을 통한 선교다. 한국학교가 복음의 통로가 되고 또 이를 통해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 가운데서도 매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도회정 전도사가 한국학교 디렉터를 맡은 것은 올해 4월부터다. 그 전까지는 교사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국학교를 섬기면서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했고, 또 학생의 어머니들과 깊이 대화하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 신앙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소망이 생겨 디렉터로 섬기게 됐다.
도회정 전도사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한국문화 교육에 믿지 않는 사람들도 기독교교육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소문을 듣고 찾아 오는 것을 보고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현재 한국학교에 자녀들의 교육을 의뢰하는 학부모 중 1/4은 신앙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도회정 전도사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믿음을 갖고 아이를 보냈는데 점점 믿음이 쌓이고 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쌓여서 교회에도 보내게 되고 자녀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학교에서도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어린 시기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고민 끝에 자녀들을 위해 한국학교에 아이의 교육을 맡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원장인 이신권 부목사는 효신교회 한국학교 학생들을 향해 “여러분과 같이 어릴 때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다니엘도 먼 이스라엘이 고향이었지만 말도 다르고 풍습도 다른 바벨론이라는 먼 나라의 포로가 되었지만 결국 그 나라에서 가장 빛이 나는 사람이 됐다. 여러분이 교회와 가정에서는 열심히 한국말을 공부하고 한국의 풍습을 배우고, 또 학교에서는 미국의 문화를 배워 세계를 이끌 훌륭한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신교회가 2세 교육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힘쓴 결과 효신교회의 2세들의 성장과 부흥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효신교회 초등부의 경우 총 63명, EM권까지 포함한 초·중·고등부 학생수는 4~500명으로 효신교회는 2세들의 기반이 매우 견고한 이민교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학교 운영은 2세 교육을 강조하는 효신교회의 교육목회 철학에 기반한 것으로, 효신교회는 지난해 교육관을 신축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이 곳을 영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2세들을 교육하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뉴욕효신교회가 한국학교를 통해 거는 기대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한국어와 한국역사 및 전통수업을 통해 한국을 알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는 것,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세계무대를 향한 도전정신을 심는 것이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해 한인 2세들의 가슴에 한국을 심고 선교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효신교회 한국학교를 탐방했다.
개개인에 대한 전인적 교육 노력
효신교회 한국학교는 한 학기가 총 15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름학기는 8월18일까지 열린다. 교육대상은 3살 유아에서부터 중등부까지다. 현재 교육 수준별로 총 9개 반으로 구성했으며, 각 반은 최대 13명까지 교육하고 있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토요일 오전 9시30분 성전에 모여 먼저 예배를 드리고 각 교실에서 10시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여기서 각 반 담임은 5분 가량 하루를 여는 메시지를 전하고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수업은 1과목당 40분 가량으로 오전 3과목, 오후 3과목을 오후 3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오전은 한국어수업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중심의 한글 수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오후는 특별수업으로 다양한 엑티비티수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습득하고 체험한다. 사물놀이, 종이접기, 단소, 합창, 한국역사, 워십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효신교회 한국학교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하고 듣기·쓰기·읽기 등 3가지 기본 영역을 철저히 가르치고 있다. 각 영역별 전문 교사들이 한 과목만 맡아 심도 있게 교육하는 것이다. 즉 각 반은 이동하지 않고 듣기, 쓰기, 읽기 등의 영역별 교사들이 직접 반을 옮겨 다니며 교육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이동하지 않아 집중력을 계속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실력별 반 구성과 교사 이동식 수업 디자인은 이번 학기부터 도입한 것으로 아이들이 교육에 임하는 태도가 전 학기보다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다. 한국어에 대한 교육이기에 나이와 관계없이 수준별로 반을 구성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 점이다.
특별수업은 저학년의 경우 동요부르기, 유아 체육, 제스처를 통한 한글학습, 창작미술, 워십댄스, 노래성경 외우기, 긴 풍선을 이용한 모형만들기, 식물표본 제작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학년에게는 계절스포츠, 전통놀이, 종합미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가을학기에는 특별수업 과목이 더욱 보강될 예정이다.
현재 교재 선정 및 과목 배정 등은 효신교회 교육위원회가 맡아 매 학기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재도 최신의 것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한국학교는 교장 문석호 목사, 교육위원장 이신권 목사, 디렉터 도회정 전도사, 김효진 교육전도사, 현직 교사 1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를 생각하는 교육이 학부모의 마음도 열어
효신교회 한국학교가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기대를 얻고 있는 이유는 아이들의 발전을 생각하는 교육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교사 이동식 수업방식 같은 경우 아이들을 위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다 나온 디자인이다.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학부모들과 2차례의 미팅을 갖고 기독교교육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했으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도 3차례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도 이동식 수업의 경우 사전에 준비하는 분량이 더욱 많아지는 부담이 있지만 선교적인 마인드로 열성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현재 한국학교가 교육의 모토로 삼고 것은 인재양성을 통한 선교다. 한국학교가 복음의 통로가 되고 또 이를 통해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 가운데서도 매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도회정 전도사가 한국학교 디렉터를 맡은 것은 올해 4월부터다. 그 전까지는 교사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국학교를 섬기면서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했고, 또 학생의 어머니들과 깊이 대화하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 신앙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소망이 생겨 디렉터로 섬기게 됐다.
도회정 전도사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한국문화 교육에 믿지 않는 사람들도 기독교교육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소문을 듣고 찾아 오는 것을 보고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현재 한국학교에 자녀들의 교육을 의뢰하는 학부모 중 1/4은 신앙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도회정 전도사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믿음을 갖고 아이를 보냈는데 점점 믿음이 쌓이고 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쌓여서 교회에도 보내게 되고 자녀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학교에서도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어린 시기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고민 끝에 자녀들을 위해 한국학교에 아이의 교육을 맡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원장인 이신권 부목사는 효신교회 한국학교 학생들을 향해 “여러분과 같이 어릴 때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다니엘도 먼 이스라엘이 고향이었지만 말도 다르고 풍습도 다른 바벨론이라는 먼 나라의 포로가 되었지만 결국 그 나라에서 가장 빛이 나는 사람이 됐다. 여러분이 교회와 가정에서는 열심히 한국말을 공부하고 한국의 풍습을 배우고, 또 학교에서는 미국의 문화를 배워 세계를 이끌 훌륭한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신교회가 2세 교육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힘쓴 결과 효신교회의 2세들의 성장과 부흥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효신교회 초등부의 경우 총 63명, EM권까지 포함한 초·중·고등부 학생수는 4~500명으로 효신교회는 2세들의 기반이 매우 견고한 이민교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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