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김채원 대표가 '2012년 에블린 G. 울맨(Evelyn G. Ullman) 재단'에서 수여하는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김 대표가 오랜 기간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생각으로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끼쳐온 점을 인정해 그녀를 수백 명의 후보 가운데 올해의 시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매년 한 명에게만 주어진다.

김채원 대표는 "이번 상을 받게 된 것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CPACS는 지난 30년간 큰 영향력을 끼쳐왔다. 이는 이사진들과 직원들, 그리고 다른 지역사회 지도자들로 이뤄진 지원 군대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들의 도움으로 이번 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 역시 애틀랜타 한인 이민 1세대로 많은 이민자들과 난민들이 오늘도 여전히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그 중에는 보험이 없거나 충분하지 않은 아시안 어메리칸들을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예방 프로그램인 'Vaccination for Children', 각 언어별 암지원 그룹인 'Asian Breast Care', 정신건강 상담기관인 'RICE Center',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인 'DOWA Clinic', 그리고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아시안 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최초의 지원센터인 'Hanna House' 등 다양하다. CPACS은 지난 한 해 매달 평균 2,300명을 도운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22일(화) 정오 애틀랜타 쉐라톤 호텔에서 열리는 Annual Nonprofit Summit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