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 ⓒ김영진 의원실 제공

4.19 혁명 제52주년을 맞아하여 이를 기념하는 ‘제30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가 18일(수) 오전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 기도회는 4.19민주혁명회(회장 오경섭),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회장 박정강), 4.19혁명 공로자회(회장 이기택)가 공동 주관하고,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대회장 김영진 의원, 준비위원장 박해용 장로)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19 혁명 관계자 및 정·관계와 교계 지도자 등 800여명이 참석,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전하면서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한 역사를 간구했다.


이번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이자 4.19선교회 상임고문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이어 한국 4.19 혁명의 UN/유네스코 세계역사기록유산 등재를 기필코 이뤄내야 한다”며 “우리 4.19 혁명과 3.1 독립운동사, 즉 한국 근현대사 속에 빛나는 3대 민족민주인권운동이 반드시 등재되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세계 속에 널리 공인시키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기록되어 있는 우리 4.19 혁명의 역사를 중고교 교과서의 집필기준에서 전면 삭제시키는 정부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시정을 강력히 요구한 결과, 고교 교과서 집필기준 추가 개제 되도록 조치하는 데 일부 성공하였다. 그러나 중학교 교과서에는 우리 빛나는 민족민주운동 역사기록이 여전히 누락되어 우리 모두의 각성과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김요셉 목사(선린교회)는 ‘정의를 실현하라’는 설교를 통해 “특별한 사람이 아닌 이 나라 모든 사람이 함께 정의실현을 이뤄내고 저력 있는 민족이 되기 위해 4·19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인주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4.19는 이 나라 민주 발전에 길이 빛날 자랑스런 승리의 역사”라며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4.19의 열정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정신으로 승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또한 격려사를 전달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의 출발점은 바로 4.19 혁명이며, 이렇게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후대에 영원히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