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시고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원하며 부활절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부활의 기쁨 전에 주님의 고난을 먼저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고 주님의 부활은 죽을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을 지닌 인간에게 가장 큰 기쁜 소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부활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주님께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은총을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모든 성도가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이웃을 향한 봉사와 헌신을 결심하는 결단이 부활절을 통해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또한 부활의 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시 찾으셨습니다. 이런 회복이야말로 부활의 영광이고 축복입니다.

어려운 시절은 과거로 흘러갈 것이고 기쁨으로 단을 쌓을 날이 금방 올 것입니다. 낙심하지 않고 지금의 고난을 주님의 부활전의 무덤에 누웠던 시간처럼 여기시고 신앙의 부활을 이루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한 사람의 생명도 소외됨 없이 존중되고 보호받는 사회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존귀한 주님의 보혈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우리의 생명을 절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축복이며 미래의 행복한 사회로 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사신 부활의 축복이 모든 성도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