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로 주축이 된 콜럼비아 신학대학원(CTS) 아시안 학생협의회(ASA. 회장 강제철 전도사. 이현우)가 지난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의 아시안 전통 기념 주일을 맞아, CTS 학교 일일 예배를 주관했다.

한인 학생들은 CTS 본관인 캠벨 홀 예배실에서 매일 오전 10시에 행해지는 학교 공식 오전 예배에 가족단위로 전통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이는 한국식 예배를 CTS 교직원들과 동료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ASA 주최예배에는 예배실의 강대상에 한국 동양화가 그려져 있는 병풍으로 한쪽 벽을 장식했으며, 가야금으로 찬양곡을 연주했고, 사물놀이패와 함께 한복을 입은 학생 부부들이 모두 나와 한국 풍물 가락에 맞춘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해요” 찬양곡을 한국어로 합창하기도 했다.

예수의 영상도 전통시대의 한국인 의상과 의관을 갖춘 모습을 선보여, 미국인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만 토론되었던 현지화한(Contextualized) 기독교 예배를 직접 경험하게 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목회학 석사과정 2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너무 이국적이긴 하지만, 하나님이 열방의 각 민족에게 맞춤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한국인 동료 학생들과 가족들의 전통의상 예배를 통해 직접 경험하게 됐다”며 이색적이고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반응했다.

<기사제공: CTS 한미목회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