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물로 사용하게 될 제일장로교회 비전센터 앞에서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선교학전문 교육기관 글로벌리폼드신학대학원(총장 알렌 커리 박사, Global Reformed Seminary: 이하 GRS)가 27일(월)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개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학교 관계자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개교의 기쁨을 나누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렸다.

감격에 찬 인사말을 전한 원장 김은수 박사는 “6개월 전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개교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다. 이 학교는 이미 3년 전부터 주신 비전이었다. 세계 각지의 선교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개혁주의 박사학위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선교현장에 위치한 많은 현지 학교들이 정부 인가를 받으면서 박사학위가 없이는 교수로 섬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겨자씨 같지만 공중의 새들이 깃들 수 있는 학교가 돼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말씀을 전한 명예원장 프랭크 M. 바커 박사는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께 쓰임받기 합당한 사람이 되라고 권면한다.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GRS는 이 시대의 일군들을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자로 훈련시켜 진리에 견고하고 경건히 설 수 있도록 하는 비전을 갖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선 총장 알렌 D. 커리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왜 또 다른 신학교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적으로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필요가 크지만 박사학위를 제공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GRS는 미주 한인과 한국의 목회자들,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 개혁주의 신학을 전파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차기 총장 사무엘 H. 라센 박사는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박사학위를 제공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박사학위는 아주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 GRS는 특별히 선교를 중심으로한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작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작은 것을 크게 하실 수 있다. 10년 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축사를 전한 특별자문위원장 서삼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짧은 기간 많은 조력자들을 세우셨다. GRS는 하나님이 세우셨으며 글로벌 이란 이름 안에 천하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담겨있다. 많은 신학교가 세속화 되고 있다.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학이 서게 되어 기쁘고 세상을 변화시킬 사역자들이 세워지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재단이사로 위촉된 이석주 장로(제일장로교회)는 “좋은 교수진들과 함께 복음주의 선교학 최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학교가 세계곳곳의 디아스포라를 품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개혁주의를 바탕으로한 학교의 시작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대기 박사(성광장로교회 담임)는 “학교를 이끌어 가다 보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다. 모든 일의 결정에 앞서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 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수로 위촉된 송상철 박사(새한장로교회 담임)는 “GRS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온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비전을 갖고 있다. 또 개혁주의를 지향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시대의 방향과 흐름을 잘 읽어내고 이끄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철학박사(상관문화학)와 신학박사(상관문화 사역 신학), 목회학박사(상관문화사역), 석사(상관문화 교육, 상관문화 리더십) 학위를 제공하는 GRS는 미국 선교학 관련분야 최고의 교수진 10여명이 교회 재활성화와 선교를 주도해 갈 글로벌 지도자 양성한다.

섬기는 이들로는 명예 총장 정필도 박사(수영로교회 원로목사), 총장 알렌 커리 박사, 부총장 심창섭 박사(전 총신대학 교수, 역사신학), 특별자문위원장 서삼정 박사, 이사장 토마스 췰리 박사(버밍햄신학대학원 선교학 교수), 명예원장 프랭크 M, 바커 박사, 원장 김은수 박사(전 RTS 선교학 부교수, 한국 목회학 박사 과정 디렉터) 등이 있다.

▲교수 및 재단이사 위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