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에 구두 가게를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의 소원은 생전에 예수님을 한번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께서 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내가 너의 집을 방문하겠다.” 다음날 아침 할아버지는 기뻐서 청소를 하고 음식을 마련하는 등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갖추고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습니다.

“정오인데. 조금 늦게 오시려나?” 바로 그 순간 문이 열리면서 보기에도 지저분한 거지가 들어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예수님을 위해 깨끗이 청소해 둔 집이 더러워질까봐 잠시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그러나 배고픔에 지쳐 있는 거지의 모습이 가련하여 그는 예수님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기꺼이 그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거지가 돌아간 뒤 그는 예수님을 기다렸으나 밤이 늦도록 예수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 청소부 영감과 사과 장수 아주머니만 다녀갔을 뿐이었습니다. 구둣방 할아버지는 이들에게도 기꺼이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실망 속에서 잠든 할아버지의 꿈에 다시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너를 세 번 찾아갔단다. 그런데 고맙게도 너로부터 세 번 다 후한 대접을 받았구나!”

인생에 있어서 누구를 만나는 지에 따라 그의 인생에 바뀝니다. 어떤 부모를 만나는지, 어떤 친구를 만나는지, 어떤 선생을 만나는지 혹은 어떤 배우자를 만나는지에 따라 그의 인생은 크게 성공할 수도 있고 아주 실패한 인생을 살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쓰레기장에 버려진 자전거와 같은 사람, 주인을 배신하고 도망친 무익한 사람 오네시모, 아무도 눈여겨보는 사람도 없고 죽든 말든 신경 써 주는 사람도 없는 버려진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자 그는 위대한 신앙인이 되었고 무익한 자가 유익한 자가 되었으며 도망친 노예가 바울의 심복이 되었습니다. 가장 쓸모없고 남에게 해로움을 주는 사람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갈 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만들어 팔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돈 밖에 모르던 수전노 삭개오가 예수를 만남으로써 베풀어 주며 나누어 주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물고기를 잡던 베드로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도를 싫어하며 핍박하던 바울이 결혼도 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그래서 늘 두려움에 떨며 살았던 기드온이 강하고 담대한 하나님의 용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만날 때 변화됩니다.

예수를 만나면 인생의 목적이 바뀌고, 인생의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를 만나게 되면 무익한 내가 유익한 사람이 되어 인생의 방황을 끝내고 가정과 사회와 교회에서 가치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느냐는 것입니다. 어떻게 구원의 예수님을 만나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전 것들을 지나보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 것들이 들어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나의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자 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그 무엇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먼저 우리 안에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분께 내 마음의 왕좌를 주인으로 삼아 비워드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