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겨울 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깨에 맨 통기타 하나로 감미롭게 선보인 ‘이성균 목사와 함께하는 콘서트의 밤’이 26일(목) 저녁 8시 문화공간 ‘쿰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이성균 목사는 1991년 ‘골목길 걸을 때’라는 곡으로 한국 CCM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이후 작곡가, 연주자 및 제작자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 쿰 대표 김혜은 찬양사역자와 이성균 목사는 인생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정을 두런두런 나누며 참석자들을 아름다운 음악과 찬양 속에 빠져들게 했다.

이성균 목사는 “젊어서는 기타만 연주만 해서는 생활이 여의치 않아 후회한 적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보니 인생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고 절망가운데서도 기타로 찬양을 하며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음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음악의 세계는 신비롭기 그지 없다.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찬양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 이 목사는 “언젠가부터 ‘두만강’을 들으면 마음이 와 닿았다. 이민자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는 곡 같다”며 감미로운 기타 연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목사는 또 김혜은 찬양사역자와 호흡을 맞춰 You raise me up을 비롯한 다수의 찬양을 연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