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 승용차 옵티마가 미국에서 생산되면서 미국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9월 한달동안 미국에서 팔린 옵티마는 6천1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24대에 비해 205.9%나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옵티마 누적 판매 댓수도 5만5천747대로 작년 같은 기간 2만1천222대의 갑절이 넘었다.


KMA는 옵티마를 한국에서 가져다 판매하느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 가지 못했으나 지난 9월2일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양산되면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쏘렌토(1만1천112대), 포르테(5천4589대), 쏘울(6천666대) 등 인기 차종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 9월 한달 동안 3만5천609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현대차는 쏘타나가 1만8천181대나 팔리고 엘란트라(한국 판매명 아반떼)가 1만4천386대, 그리고 산타페(6천213대), 엑센트(4천525대), 투산(3천724대) 등을 앞세워 모두 5만2천5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9월 판매 대수보다 12%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