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공격적 선교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인터콥선교회 대표 최바울 선교사가 1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사과문에서 최 선교사는 “최근 본인과 인터콥선교회에 대하여 교계의 충심어린 경책의 말씀이 있었다”며 “선교현장에서 무리한 선교활동으로 인해 현지 선교사들의 입지를 어렵게 하며, 선교훈련과 관련한 지역교회와의 관계에 대한 질책, 그리고 백투예루살렘 선교운동의 신학적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선교사는 “본인과 인터콥선교회는 교계의 경책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사과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인터콥선교회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를 비롯하여 존경하는 교계 지도자와 신학자들로부터 지도와 재교육을 받아 건강한 선교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바울 선교사는 “또한 지역교회와 협력하여 교회 내에서 진행해 온 선교스쿨은 선교부흥과 더불어 지역교회의 부흥에 기여하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나, 저희의 미성숙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는 앞으로 지도위원님들의 지도를 받아 철저한 검증을 통한 강사 선정과 함께 교육내용도 교회의 덕을 세우고 부흥에 더욱 기여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히 선교의 최전선에서 사역하고 있는 650여명의 인터콥 선교사들이 겸손하게 행동하여 타 교단 또는 선교단체 파송 선교사들과 좋은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전력하면서도 우리 정부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위 약속사항을 하나님과 그리고 한국교회 앞에서 최선을 다해 준행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한편 최바울 선교사는 이 사과문에서 자문위원과 지도위원 명단을 첨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