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사랑 나누고 베푸는 새해 되길
문성록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먼저, 밝아오는 새해 벽두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심을 입은 동역자 여러분들과 기독일보 애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형통케 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일마다 때마다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그랬듯이, 예년보다는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새해를 맞으려는 각오로 줄기차게 달려 왔습니다마는 올해도 예외 없이 아쉬움 곱으로 안은 채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더불어 주님께서 주신 기회들, 우리네 삶 속에 빼곡히 채워주신 그 소중한 날들을 제대로 선용하지 못했다는 자책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세계가 안고 있는 경기 침체의 한파는 그 끝자락이 보이지 않는 현실로서 우리를 많이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여전하신 주님께서는 다시 무한한 가능성으로 항해할 수 있는 새해라는 자원을 우리 앞에 선뜻 내어 놓으셨습니다. 이제는 지난해의 아쉬움에 더 이상 발목 잡히지 말고 새해를 향한 우리의 진솔한 소원 주님 앞에 마음으로 쏟아내어, 거창하지는 못해도 소박하지만 제대로 된 꿈 하나라도 보람으로 다듬고 일구려는 열정을 안고 새해를 긍정적으로 열어 갔으면 합니다.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낫다(고전 14:19)’고 한 성경의 가르침대로 우리를 도와주시며, 우리를 생각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아우러져 우리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베풀며 사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 소리 들리지 않아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알뜰한 셈법에 익숙하신 우리 주님 계시기에 주님 보셔도 부끄럽지 않겠다는 당당한 마음으로 맞이하시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새해에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더욱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황영진 목사(RCA한인교회협의회 총회장)

다사다난했던 금년 한 해를 보내며 고통과 절망의 어두운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셔서 죄와 어둠에 갇힌 영혼들에게 영원한 소망을 주신 우리 구세주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성도님들과 이민의 삶을 살아가시는 동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 주변과 세계 도처에서 전쟁과 테러, 자연재해와 가난 가운데 신음하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베풀고 섬기며 영원한 생명을 주신 구원의 복음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축복의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찬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장석진 목사

우리가 맞이할 2011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미주지역 4천여 교회와 각 지역 교회협의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포사회를 축복하사 각 기업과 사업체, 그리고 여러분의 생업에 번영과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은 건강하게 자라나며, 한인 2세들의 활동이 미주사회에서 더욱 크게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타민족들과의 교류와 협력, 화합을 통해 그들을 선교의 대상으로 삼고 함께 누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의 도발로 인한 전쟁의 위협과 불안 속에 있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는 평화와 안정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일들을 위하여 우리 미주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는 미주 한인 동포들을 섬기는 자리로 찾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교회들의 부흥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이 땅에 청교도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선교에도 매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한인 2세 교계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발굴하여 한민족의 세계 선교적 사명을 이루어나가는데 일보 전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미기총은 명실공희 우리 미주한인 교회들의 부흥과 사명을 위해, 동포사회의 권익과 한인주류사회의 신장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힘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2011년 새해를 시작하며 미주한인교회와 동포사회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