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성탄 감사헌금은 전액 긍휼사역에 사용합니다"

방주교회(박동서 목사)는 올해도 성도탄주일에 드리는 성탄감사헌금을 전액 긍휼사역에 사용하기로 했다. 방주교회는 8년동안 이러한 전통을 지켜왔다.

이번 감사헌금은 교회 내의 어려운 교우들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의 불우 이웃들과 그들을 돕는 단체들을 지원하며, 장애우들을 돕는 북가주 밀알선교단이나, 북한 결식아동들을 돕는 SAM 의료재단 등을 지원하게된다. 그밖에 북가주 지역의 선교단체와 미국장로회(PCA) 교단본부, 한국의 복지단체들을 교대로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부탄 난민들을 돕는 본 교회 영어예배부(RLF) 구제 사역에도 별도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동서 목사는 "당장 시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선교 및 구제 사역 단체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기존에 지원을 해주던 교회나 성도들마저 장기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 아예 지원을 중단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어려움들을 호소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중단해야 할 사역들이 늘어나서 가슴을 아프게 하는가 하면, 섬기는 스태프들의 최저 생활비도 지급하지 못하고, 사무실 렌트비도 내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른 단체들도 있다"며 전반적인 불경기 가운데 도움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주후 1세기 마케도니아 지역의 초대 교회들은 큰 환란과 극심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교회들과 성도들을 위해 넉넉한 마음으로 힘이 닿는 대로 구제 헌금을 보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며 "교회는 지난 2,000여 년 동안 항상 가난한 자와 병든 자, 소외된 자와 억압을 받는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심어 주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르기 위해 애써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