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교회연합회(회장 김광선 목사)는 16일(화) 정기모임에서 성탄연합예배 일정을 결정하면서 성탄예배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교회연합회 슬로건은 '하나되는 교회'이다. 김광선 목사는 "다민족을 섬기는 일도 중요하지만, 먼저 샌프란시스코 지역 교회들끼리 섬기는 일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교회연합회는 지난번 정기모임에서 이번 성탄예배에서 모인 헌금 전액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쓰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번 모임에서는 헌금을 통해 구체적으로 홈리스 사역과 상항 한미노인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홈리스 사역 지원은 특히, 이전부터 계속 홈리스 사역을 계속해온 한인교회를 통해 연말에 홈리스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며 섬기기로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인 목회자들이 함께 참석해 봉사할 예정이다.

구세군에서 진행하는 자선남비 행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12월 7일에 구세군상항교회에서 진행하는 자선남비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하루동안 오전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두시간씩 나누어 교대로 섬기게 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각 한인 기관장 대표를 초청하는 기관장기도회 일정이 결정됐다. 내년 1월 18일 오후 7시에 상한한국인연합감리교회(박효원 목사)에서, 다음번 월례회는 2월 8일 오전 11시에 구세군상항교회(오관근 사관)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기관장기도회는 내년에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회장 이동학 목사)가 주최하는 이동원 목사 초청 부흥회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