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됐던 JAMA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마지막 날 저녁 하늘 보좌를 흔드는 기도집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연일 계속되는 세미나와 기도회에도 지치지 않고 뜨거운 기도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그런 미국을 향한 사랑이 날로 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마지막 때에 세계 선교를 감당할 나라’라는 것이며,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회개와 각성을 통해 부흥의 초석’이 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이다.

2일 마지막 저녁집회를 이끈 김춘근 장로(JAMA 대표)는 “진정한 회개가 있는 곳에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며 그것은 1857년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된 제3차 미국 대각성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2010년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에서 제4차 미국 대각성은 이미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요셉 다니엘 그리고 사도바울

성경에 나오는 이 세 사람은 각기 노예와 포로, 죄수로 당대의 강대국인 애굽과 바벨론, 로마에 들어가게 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들은 애굽과 바벨론의 총리 그리고 세계선교의 위대한 문을 여는 자로 하나님이 주목하셨다.

김춘근 장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강대국은 미국” 이라며 “비록 우리의 모습을 아무도 인정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주목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세계 선교를 하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뿐이며, 미국의 엄청난 자원으로 세계 선교 감당하는 일은 오늘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애굽과 바벨론 로마 멸망... 그리고 미국

하나님이 주목한 요셉과 다니엘 바울이 있었던 당시의 강대국들은 결국 무너졌다. 회개하고 겸비하여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춘근 장로는 “캘리포니아의 대지진과 대형 산불, 9.11테러, 뉴올리언즈 침수, 계속되는 경제난 등은 하나님의 주시는 경고”라며 “지금 미국은 회개함으로 부흥을 체험할 것인지, 옛 로마처럼 무너질 것인지 결단을 촉구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역할

김 장로는 “하나님이 지으신 미국에 우리가 살고 있고 그렇다면 미국은 우리나라”라며 “미국을 위해 기도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이라고 말해 중보기도자들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삶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과 우리의 2세들은 더 이상 이 땅에서 마이너리티가 될 수 없다”며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열방을 품은 자들이 사회 각계각층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춘근 장로는 한인 2세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과 복음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어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리더들로 훈련하는 세계지도자개발학교(GLDI, Global Leadership Development Institute)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JAMA 중보기도 컨퍼런스로 시작된 미국의 영적 대각성은 전역으로 퍼져갈 전망이다. 김춘근 장로는 올 8월부터 전국 기도순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75일간 미국 전역을 직접 운전하여 순회하면서 지역의 중보기도자들과 기도의 불꽃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