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시작한 미주 투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뱅쿠버그레이스교회에서 시작한 투어는 시애틀형제교회, LA온누리교회, 가스펠휄로십교회, 뉴욕중부교회, 프라미스교회 등으로 이어졌다. 계획에 없었고 기대치 못했던 결과였다.

세상 영화를 뒤로 하고 기독교 영화를 만들고자 나선 이성수 감독을 18일 만나 제작될 애니메이션 영화 ‘아들의 노래’와 기독교 문화, 기독교 영화 감독이 되기까지 과정들을 들어보았다.

1. 이번 미주 투어 목적은?

이번 미주 투어의 목적은 펀드레이징과 홍보, 각 도시를 돌며 영적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다. 기독교 영화 중에 한국의 대도시들에 극장용 영화가 없었다. 크리스천 영화는 대부분 DVD를 돌린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된다!" "시애틀. 뉴욕 극장에서 상영될 것을 믿습니까? 뉴욕에도 상영될 거다."고 영적 선포를 한다. 브로드웨이 가서도 선포하고 기도했다. "4년 안에 늦어도 5년 안에 기독교 뮤지컬을 들고 입성한다!"(제가 뮤지컬 1세대이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3년 동안 대학로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에비타' 등 뮤지컬을 했다. 그러다가 30살 때 영화계로 갔다 1996년에 깊게 주님을 만나 회심했다.) 제가 하는 일이 LA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바벨탑을 쌓는 사람들에게는 무모하게 보이고 메아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권능 앞에 한 줌의 재 밖에 되지 않는다. 선포하는 것 자체가 입술의 권능이 있다. 금과 은은 없으나 예수 이름으로 선포하는 것이고 이루어질 것이다.

미주 투어가 끝나면 올해 안에는 영적 선포를 위해서 전 세계를 밟을 예정이다. 6월은 남미, 9월은 유럽을 계획하고 있다. 세상 문화에 가려져 있는 기독교 영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며 선봉에 서서 깃발 들고 가는 것이다.

2. 영화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목은 '아들에 대한 노래'(Son's song)이다. 시나리오 쓰기 전에 발상은 간단한 것이었다.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 가운데 엄위하고 전쟁에 능하신 모습,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요한복음1장 1절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이다. 성육신해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시다. 영화의 주제도 그리스도이다. 이 시대에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선포하는 이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의 진리가 많은 진리 가운데 하나라고 여겨진다든지 믿는 사람 중에도 다원주의자가 많아졌다. '그리스도, 메시아, 유일하신 왕, 아버지' 이것이 없어지고 있다.

그 요한복음에다 요한계시록의 어린양 이미지를 넣었다. 복음서는 예수님을 온유하고 겸손하고 고아와 과부, 세리와 창기 함께 하시다가 십자가에 오르셔서 온 피와 물을 쏟으시는 분을 그렸다. 어떻게 보면 나약해보이기도 한다. 만왕의 왕이신데 조롱받고 멸시받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실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고 심판주로 오셔야 할 분이셨다. 많은 구약의 사람들은 메시아가 심판자의 모습으로 오실 줄 알았다. 세례요한은 알맹이와 쭉정이를 얘기하며 심판을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을 하지 않고 다른 것을 하신다. One more chance, 구원의 기회를 주신다.

영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원래의 모습을 돌려 드리는 것이다. 제일 좋아하는 말씀이 계시록 17장 14절이다. 음녀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이 예수님과 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이 세상을 이기고 세상을 조롱하는 자들을 이기고 하나님을 멸시하던 자들을 이긴다는 것이다.

이 시대는 지고 있는 시대처럼 보인다. 사실 이겨야 되는 시대인데... 그런데 실제 이길 수 있고 이기는 것 보여야 된다.

영화에 구약에 바알 선지자 840명과 싸우는 엘리야,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세가 손을 들고 그 손이 내려가면 아론과 홀이 팔을 붙들던 사건 등 전쟁 이미지가 다 들어간다. 이 영화는 'AVS하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액티브(Active)하고 비주얼(Visual)하고 스펙터클(Spectacle)하다.

복음서라는 박스에 예수님을 가두지 않고 싶었다. 이 시대에 세상을 이기시는 주님을 표현하고 싶다. 세상에서 믿는 사람이 나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고, 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외치기 원한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세상 영화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3. 어떤 이들이 같이 만듭니까?

미술감독 애니메이터는 오기원 형제이다. 밴쿠버에서 YWAM 스텝으로 있을 때 만났다. 오기원 형제는 밴쿠버 게임 회사의 컨셉 디자이너인데 이 청년이 만나졌다. 음악은 송솔나무라는 미국 시민권자이다. 이번 미주 투어에도 자비량으로 동행한다.

밑그림은 북한에서 그린다. 그림의 라이벌이 헐리웃이고 제 소망이 헐리웃을 흔드는 거다. 애니메이션은 픽사. 디즈니가 쟁쟁한데 그 사람들과 싸워서 이길만한 그림체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는데 수묵화가 좋겠다 싶었다. 한지에 번져나가는 느낌은 푸근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옛날 중국화 중에서 전쟁을 표현한 수묵화 터치를 보면 굵어서 역동적이다. 수묵화는 양면을 다 갖고 있다. 릴릭한 서정적인 것도, 전투적인 것도 표현할 수 있다. 누가 잘 그리나 찾다보니 북한이 잘 그리더라.

저는 한국 국적인데 주님이 한반도와 디아스포라 교회들을 연결해서 한민족이 하나되서 만들게 하는구나 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사실 크리스천 문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자원이 너무 많다. 이번에 시애틀 갔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사 다니는 친구가 와서 이런 일 일어나기를 기도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브에나비스타. 디즈니랜드에서 애니메이션 하는 친구들은 저희를 불러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뉴욕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만난다.

이민 1세대가 와서 자녀들 열심히 공부시키고 아이비리그. 줄리어드 보내고 했는데 세상 직장에 나가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게임 회사에 일하는 친구들은 신앙을 자꾸 잃어버린다. 게임이 귀신 그림의 일종이다. 잘 그려야 되니까 영적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게임하는 친구들 중에 어려워하는 친구를 만나면 "부르시고 있는데 부르시기 전에 자산을 활용하려고 세상 속에 두는 거다. 열심히 일 하고 있어. '이때야' 라고 부르실 때 헌신하면 되는 거다."고 격려한다.

아주 인상에 남는 자매가 있는데 시애틀에 있는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했다. 졸업하고 갈 곳이 게임회사인데 기도할때마다 못 가게 하더란다. 본인이 저한테 "하나님이 저에게 크리스천 문화 기업에게 일하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일할 곳이 없다."고 말하더라.

▲미주 투어에 동행한 팀원들.
미주 투어 목적에 2세들을 일으키러 온 것도 포함된다. LA에 있을 때 마음 주신 것이 미국 전역에다 모집 공고를 내라는 것이다. 크리스천 젊은 세대가 일어나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업이 출발했다. 한국에서는 피쉬트리(Fish Tree)라는 영화사가 올해 1월 4일에 만들어졌다. 밴쿠버에도 영화사를 만들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문화를 세우는 일에 디아스포라 교회들을 부르시고 그 곳에서 자란 청년들과 함께 하라는 마음을 주신다. 신실하면서도 실력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자격조건이 한 가지 더 있다면 충성스러움이다.

4. 영화 제작비와 제작 기간은 어느 정도입니까?

영화 제작비는 400만 불 가량 든다. 미국에선 적은 돈이지만 한국 평균 영화 제작비 수준이다. 그런데 그렇게 투자한 기독교 영화가 한편도 없다는데 분개한다. 충무로에서 25년을 세상 영화 만들었는데 거기서는 수조원대가 투자된다. 영화는 세상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으니 교회는 아무것도 안했다.

교회가 성전 짓는 것도 좋지만 문화에 눈을 돌려야할때이다. 발품을 팔면서 300교회 이상 방문하는 것이 목표이다.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해야 된다. 한 소년이 작은 끼니 내어놓는데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시작됐듯이 기도와 재정으로 심는 자를 보내실 줄 믿는다.

세상은 투자하면 배당을 주는 방식으로만 일하지만 이 일을 위해서는 만 불씩 헌금하는 이사도 있다. 기도하면서 마음 주시는 분들에게 전화해서 요청하면 오히려 제 손을 잡으면서 저를 불러 주셔서 고맙다고 하신다. 전세방을 빼서 헌금한 사람도 있다. 처음에 그렇게 이루어졌다. 성경에 매어있는 나귀를 주께서 쓰시겠다하라 말씀하신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아메리칸필름마켓과 깐느영화제에 견본을 내놓으면 세상 돈도 투자가 나온다.

일단 올해까지는 목표가 파일럿을 만드는 것이다. 예고편은 맨 마지막에 만드는 것이지만 파일럿이라는 것은 예고편처럼 사운드도 그림도 다 들어간 3-5분짜리 영화다. 그걸 만들면 교회를 다니면서 영화를 더 잘 소개할 수 있다. 만드는데 40만 불이 들어서 올해 목표액이 40만 불 모금이다.

1단계는 영화사를 만드는 것이었고 2단계는 파일럿을 만드는 것이다. 교회들을 동참시키고 준비된 분들이 재정을 심어줘서 올해까지 파일럿 만들면 이후 제작기간은 1년 걸린다. 그러면 2012년 부활절 때에는 개봉할 수 있을 것이다. 성우들은 미국 사람이 맡고 음악 녹음은 내쉬빌에서 하고, 미국에서 많은 부분 제작될 것이다. 그리고 인건비가 약간 싼 밴쿠버에서 애니메이션 작업은 이루어질 거다.

5. 영화 배급은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일단 밴쿠버에 영화사를 세워 미국 주요도시 가장 중요한 극장에 100개 정도 스크린을 잡을 것이다. 한국의 메이저 영화도 미국에서 개봉하면 번번이 실패한다. 차라리 미국의 마이너 영화사가 개봉하는 게 좋다. 밴쿠버. 엘에이. 뉴욕 삼각라인을 이뤄 브랜치를 세울 것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개봉하든지 역으로 하든지 하려고 한다. 한국에서는 스크린 3-400개를 확보해서 상영할 것이다. 확보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한국 교회에 잠재적인 천만의 관객이 있다. 이들이 1/10 만 있어도 300개 극장에서 상영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걸 꿈꾸지 않았을 뿐이다. 정말 전략을 주셨다 생각한다.

6.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요즘은 애니메이션 전쟁의 시대이다.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3D 영화를 본다. 그런데 실사 영화보다 3D가 더 실제 같다. 마지막 전쟁터는 게임 시장이다. 총집결하는 게 게임이다. 무서운 시대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다. 2D. 3D 덜 발전했을 때 선점하고 싶은 것이다. 빨리 시작해서 인프라를 만들면 요새가 되서 싸울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은 게임체가 발달해서 겨룰만하게 됐다. 기술적인 수준이 올라와있다.

제가 기독교 영화로 돌아왔지만 제 목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크리스천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과 상관없는 사람인데 애니메이션을 시작했다. 노하우와 기술을 보전해서 정말 세상 게임과 겨루고 이길만한 게임을 만들어 낼 것이다.

예를 들어 구약에 많은 전쟁 중에 여호수아가 아말렉 족속과 싸우는 것을 게임으로 만들 수 있다. 이기면 비밀 병기를 얻는데, 비밀 병기는 예수님이다. 얻는 그 순간 적들을 섭렵할 수 있다. 구원자이신 주님이시다. 간단한 스토리이다.

7. 세상 영화감독에서 어떻게 기독교 영화감독이 되셨나요? 앞으로의 다른 계획들이 있으시다면?

20년을 주님을 떠나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불평도 많이 했다. 저를 세상 가운데 버려두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게 하셨냐고... 그때 주시는 음성은 '세상에 있었을 때나 돌아와 있을 때나 나는 너의 주인이었다. 주권자가 나라는 걸 아니?'라는 것이었다. 세상 기술, 세상이 흘러가는 것을 알라고 세상 가운데 20년 동안 파송하셨던 거다.

저의 경력 중 적지 않게 화려한 것도 있다. 대전엑스포 홍보 영화를 150명 중에 뽑혀서 헐리웃 스텝들과 만들기도 하고 최초의 러시아 로케이션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대종상 각본상을 타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휴머니즘적 영화라도 어둠의 영에 속한 영역이라 생각해 과거가 부끄러웠는데 주님께서 그 경험들을 자산으로 내 나라를 확장하는데 사용하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런 경력이 이 일을 하는데 교회들에 신뢰를 줬다.

2000년에 한 목사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4년간 크리스천 영화감독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신다는 것은 알았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해서 부르셨다는 것 알기 때문에 세상 영화를 버립니다.'하고 버렸다.

하나님께서 "네가 앞으로 말씀을 영상으로 만들게 되는 날이 올텐데 어두컴컴한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될 때 많은 이들이 나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날이 올 것이다. "라는 음성을 주셨다. 주님은 약속은 주시지만 때에 관한 것은 약속을 주시지 않는다. 3-4년이면 될 줄 알았는데 10년이 걸릴지는 몰랐다.

5년 동안은 크리스천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세상 영화를 만드는 일은 24분 1초를 다투는 일이다. 그래서 영화감독을 '24분의 1초와 싸우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완벽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님 안에 들어오니 때를 벗기셨다. 완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온전함을 배우기 시작했다. 주님께서 하시는 온전함은 나를 내려놓았을 때 주님께서 채우시는 것이었다.

그 기간 부흥한국이라는 단체를 알게 돼 2001년도에 미주 투어도 함께 했다. 24분의 1초와 싸우고 엑스트라 500- 1000명에 조감독이 10명씩 치밀하게 준비하는 영화 작업에 비하면 부흥팀 준비는 대충이었다. (웃음) 그런데 도시락을 못 먹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하나님이 다 먹이시는 것을 보았다. 기독교는 내 힘과 능을 빼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과 반대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더라.

저도 지금은 무슨 일 할 때 성령을 제한하는 것 같아서 미리 맞춰보지 않는다.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둔다. 금요일에 퍼포먼스가 있는데 솔나무 형제가 연주하고 애니메이션 오기원 형제가 즉석에서 디지털 페인팅을 하는 것이다. 못하면 못하는 데로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은혜가 있다. 잘하면 기쁨이 있고 못하면 격려가 있다. 세상은 질타가 있지만 교회는 격려가 있다. 이게 전혀 다른 문화이다. 하나님이 이걸 배우게 하셨다. 큰 수확을 얻었다.

그리고 나서 4년은 YWAM 선교사로 밴쿠버 베이스에서도 있었고 제주열방대학에서 내려놓는 것을 배웠다. 예수전도단은 페이스 미션(자비량 선교)이다. 영혼육을 굴복시키는 것에 끝나는 것 아니라 마지막 테스트는 재정이다. 하나님과 세상을,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그리고 작년 1월 26일 제주도에서 시나리오를 다 썼다. (미주 투어오기 딱 1년 전이다. 이것도 누가 말해줘서 발견했다. )통장에 20만원 있었는데 기도하니 교회로 가라 하셨다. 교회가 너의 산이 될 것이며 동역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 교회를 축복하는 자리에 설 수 있으니 순종했다. 그리고 강남 땅 비싼 곳에 단돈 20만원으로 영화사를 세웠다. 하나님께서 돕는 자를 붙여주시고 선교단체들도 많이 붙여주셔서 YWAM. CCC. 예수원. 부흥한국 등 7개가 협력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하나님이 공급해주실 것을 믿는다. 주님을 신뢰하므로 주님이 일을 시작하셨으므로 마침표를 찍을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 온전하신 분이시니 세상 방법을 쓰지 않는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문화예술재단으로 비영리단체를 만드는 것이다. 비영리단체와 영화사가 공존하는 것이다. 이 일은 교회를 통해서 해야 되기 때문에 비영리단체를 만들면 재정이 투명해질 수 있고, 문화예술재단의 펀드가 모이면 뮤지컬도 정복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발품을 팔지만 두 번째도 이렇게 하면 안 되니 고속도로를 내는 거다.

아주 복음적인 영화를 만들지만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 얘기를 들으면 반응이 예수님 영화가 어떻게 재미있을 수 있느냐 하지만 얘기를 듣고 나면 진짜 재밌겠네요 한다. 미주에서 비영리단체를 만들려고 한다.

8.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 세대 문화 영역 가운데 하나님의 군대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 때가 되면 마음 속에 꿈을 주시고 약속을 주신 청년들이 군대처럼 일어날 것이다. 새벽이슬같은 문화의 청년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싶다.

문화를 세상이 하는 것이라 버려두지 마라. 교회 문화가 세상으로 흘러가야지 세상 문화가 교회로 흘러들어오면 아무리 예배를 하더라도 교회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든든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과 예배가 있어야 하지만 문화가 있어야 한다. 말씀. 예배는 영을 살찌게 하지만 문화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는 거다. 예배와 교회 문화가 같이 나가지 않으면 교회는 균형을 잃게 된다. 빼앗긴 문화를 교회가 찾아가야 된다. 누가 주체가 되겠나? 교회가 할일이다. 그래서 교회를 도는 것이다.

뉴욕에서 프라미스교회 보면서 감사했던 게 뮤지컬 극장이 있고 히즈 라이프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20년 동안 교회를 떠나 있다 회심하고 돌아와서 선교뮤지컬단을 1년 했다. 그때 교회에 가서 목사님들 만나서 뮤지컬을 선교도구로 사용해야 된다 말해도 안 먹혔다. 그게 13년 전이다. 그런데 프라미스교회 보고 감격이 있었다. 하나님께 '제 기도 들으셨군요. 미국에서는 이미 일어나고 있군요.'하고 기도했다. 프로페셔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깃발 드는 사람 있어야 된다. 2-3명, 5-6명만 가면 길이 나는 것이다. 그 길로 수많은 사람이 가면 대로가 되는 것이다. 길을 가다보면 시온의 대로가 열릴 거라 믿는다. 교회가 도와줘야 한다.

이번에도 전혀 기대를 못했는데 미주 교회를 돌면서 교회 반응이 너무 좋다. 영화감독이 작품을 보여줘야 하는데 무브먼트처럼 됐다. 시애틀에 갔을 때는 다시 초청해서 청년연합으로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 뉴욕도 그렇게 할지 모르겠다.

LA온누리교회 들리고 왔는데 3일 머물렀다. LA에 아는 사람이 없어 일정이 그렇게 됐다.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교회를 많이 연결시켜 5월에 다시 올 것이다. LA 지역 못 간곳과 시카고, 애틀란타, 시카고 등 중부 지역과 워싱턴DC, 버지니아도 갈 생각이다. 캐나다도 밴쿠버만 돌았는데 중부 지역과 토론토 지역에서 소개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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