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의 삶은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운전을 하면 서도 어떤 길로 운전을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매일 세끼의 식사를 하면서도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살 때도 어떤 브랜드를 살 것 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화를 나눌 때도 수많은 단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배움을 위해서 학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삶의 영위를 위해서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혼을 위해서 배우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거주해야 할 지역과 주택을 선택해야 합니다. 인생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번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합니다”란 광고 카피를 기억합니다. 가전제품 하나를 살 때 도 좋은 선택을 위하여 고민하라는 충고가 담겨진 광고문구입니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앞 에서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함부로 덥석 덥석 아무거나 선택하면 안됩니다. 선택의 기로 앞에서 고민하고, 기도하고, 그래도 안풀리면 지혜로운 영적 멘토를 만나야 합니다. 인생의 승부는 지혜로운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벌중 유독 크고 엄청난 번식력을 가진 여왕벌은 원래 여왕벌로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벌에게만 ‘로얄젤리’라는 특별한 것을 먹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태어난 벌의 유충에게 평범한 꿀을 먹이면 일벌이 되고, '로얄젤리'를 먹이면 여왕벌이 됩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큰일을 만드는 하나님의 백성은 ‘먹는 것’이 달라야 합니다. 추구하는 것이 달라야 합니다.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강국을 꿈꾸는 우리들은 선택해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그분의 뜻, 그분의 일, 그리고 그분이 원하시는 목적입니다.

아브라함 링컨 미국 대통령의 재임시 노예 해방이라는 이슈 때문에 미국은 남북으로 갈려서 치열한 내전을 치루었습니다. 노예 해방을 위한 전쟁이니 만큼 의미가 큰 것이었습니다만 어쨌든 서로 싸우고, 총을 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남과 북 양쪽이 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남북 양쪽이 다 찬송을 부르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전투에 임하였습니다. 간단히 끝날 줄 알았던 남북전쟁이 7년이나 지리하게 이어져 수많은 희생자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참모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마침내 한 참모가 대통령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이런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계시다면 참 좋겠는데요. 그러면 금방 승리할 수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그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나는 하나님께서 내편에 서계신지 아닌지에 대하여 의심해본 일이 없습니다. 내 관심 오로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일 뿐입니다.”

링컨 대통령이 표현하고자 했던 핵심이 무엇일까요? 아무 것이나 선택하지 않겠다는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목적, 하나님의 일을 선택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이 하나님을 믿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궁극적 승리는 하나님의 것을 선택한 북쪽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후의 승리자는 제대로 된 것을 선택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일, 그리고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생의 목적을 선택하는 지혜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순간의 선택이 일생을 뛰어넘어 영원을 좌우하는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