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성육신의 의미를 묵상하는 대신 쇼핑에 쇼핑으로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문화를 거부하자는 조용한 움직임이 어느덧 미 전역 5천여 교회로 확산되었다.

4년전 한 휴스턴 목사와 동료 목회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운동, 강림절 컨스파이러시(The Advent Conspiracy)에 공감하는 교회와 성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 운동은 크리스마스의 본말이 전도되어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이 쇼핑에 쓰여지고 정작 이날의 의미를 묵상하고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보낼 시간은 거의 없다는 익숙한 불평에서부터 출발했다.

강림절 컨스파이러시는 4가지를 실천하고자 한다. 첫째,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잡한 예배당을 허둥지둥 다녀오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예배하자(Worship Fully)", 둘째, 선물을 전혀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덜 소비하자(Spend less)", 셋째, 다른 이들을 돕는데 시간과 자원을 더 쓰자는 뜻의 "더 많이 나누자(Give more)", 넷째, 불우한 환경에 있는 이들을 특별히 더 고려하면서 "모두를 사랑하자"(Love All)이다.

크리스마스만 지나면 불필요한 선물, 크레딧 카드 빚, 공허감에 시달리는 많은 기독교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강림절 컨스파이러시는 교회의 크기나 소속 교단을 초월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문의) http://www.adventconspirac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