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새소망교회 정인석 목사

"남녀의 사랑, 형제의 사랑... 많은 사랑이 있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

'사랑이야기'가 7일 오후 8시 뉴저지 새소망교회(담임 정인석 목사)에서 특유의 편안하고 감수성어린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노래했다.

형 김현중 씨는 나지막한 음성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허락하신 것도, 주의 자녀 삼아 주신 것도 감사하다. 그렇게 보면 감사의 조건이 너무 많다"고 고백한다.

주님 안에 있으면 세상 사람들이 마시는 술 안마시고도 성령의 술에 취해 성령의 자유함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며 동생 김재중 씨가 분위기를 북돋았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부르기도 하고 성도의 순종이 '주님 나라와 뜻을 위한 것'인 줄 '주님 말씀하시면'을 부르며 다시 되새기기도 했다.

이날 형제는 최근 발매된 4집 <어린양 예수>앨범에 수록된 '완전한 사랑', '#4'도 선보였다. 생명까지 내어주시며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무대와 관객이 하나 된 '사랑이야기'의 공연은 9일 오후 8시 예수마을교회 커피하우스에서 이어진다.

'사랑이야기'는...

1987년 언더그라운드 대중음악팀 ‘실루나오’팀으로 결성돼 1988년 전국 아마추어 가요제 금상을 수상했다. 그러다 1990년 CBS 라디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CCM 사역자의 길에 들어섰다. 대중음악과 CCM을 넘나들던 형제는 1990년에는 '빛과 소금'으로 1집 가스펠 앨범을, 1994년에는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관한 환경음악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동생 재중 씨가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형제는 ‘빛과 소금’이라는 이름으로 2장의 앨범을 냈으나 1996년부터는 팀명을 ‘사랑이야기’로 바꾸어 1집 앨범 <사랑과 평화>를 내놓았다. 이어 5년만인 2001년 2집 을 발매했다. 2집의 수록곡 '주님의 숲'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바 있다.

2002년에는 3집 <아침을 여는 사랑이야기>. 2009년 7월에는 4집 앨범 <어린 양 예수>를 냈다. 또한 2009년에는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폴 등 활발한 해외선교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미주에서는 최근 워싱턴 지역 한인 교회들과 현지 교회 메릴랜드팍감리교회에서 공연했으며 뉴저지에서는 뉴저지지구촌교회, 시온성교회, 베다니교회 청년부에서 공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