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종수 목사)가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과 최근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 진화를 위해 힘쓰다 순직한 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남가주교협은 10일 오전 10시 30분경 교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사랑 나누기 골프대회’를 오는 24일 정오 챔피온 골프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산불을 진화하다 순직한 소방관들을 위한 성금 전달을 위해 각 교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남가주교협 이사장 최문환 장로는 “불경기로 모든 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미자립 교회의 경우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울 것이다”며 “어려운 때 이웃을 돕고자 골프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교회가 남가주교협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고, 사랑 나누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수 회장은 “최근 발생한 산불 진화를 하다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 순직한 이들이 비록 한인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남가주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다 순직했기에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미국인을 애도하자는 의미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각 교회가 ‘사랑 나누기 모금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가주교협이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를 위해 처음 개최하는 골프대회 참가비는 일인당 100불이며, 이는 점심과 저녁 식사 비용과 상품 등이 포함된다. 참가 신청은 남가주교협 사무실이나 총무 최천식 목사에게 하면 된다.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내달 29일 장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신청 대상자는 9학년부터 대학생까지로 제한된다. 장학금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목회자 자녀라는 것을 증명하는 교회 주보와 재학증명서 그리고 간증서 한통을 10월 22일까지 남가주교협 사무실에 접수하면 된다. ‘사랑 나누기 모금 운동’을 통해 모금된 기금도 남가주교협 사무실로 전달하면 된다.

한편 골프대회에는 CBMC가 주관하며 인구센서국이 협찬한다.

골프장 위치 : 8007 SoftWinds Drive, Corona, CA 93883
신청 : 남가주교협 사무실 323-735-3000, 최천식 총무 213-43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