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의 ‘스타 사랑’이 기부로 발전하는 아름다운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 씨 생일인 28일, ‘소녀시대를 사랑하는 삼촌팬’이라고 자신을 밝힌 임창록 씨(30)가 월드비전에 이를 기념해 7백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기부증서를 생일선물로 증정했다고 월드비전은 밝혔다.

팬카페 ‘화수은화2030’ 멤버인 임 씨는 “소녀시대 서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생각하다 평소 기부해 오던 월드비전에 서현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 씨가 기부한 7백만원은 월드비전 방글라데시 사업장에 전달돼 락삼 지역 식수펌프 건립에 쓰여질 예정이다.

임 씨는 “소녀시대라는 좋은 가수를 보내주셔서, 기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기념일 후원에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드비전 기념일후원 담당 임윤선 간사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 후원하는 ‘기념일 후원’의 의의가 더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Gee’에 이어 후속곡 ‘소원을 말해봐’를 최근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