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초대교회는 지난 29일(수) 수요예배 후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북서부 아프리카 비전 트립 보고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보고는 류인현 목사(젊은이 사역. 전도. 문화 담당)가 맡았다. 류인현 목사는 모로코,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네 국가를 소개하며 현지 선교 현황들을 전했다. 또한 북서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중.단기 전략과 장기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음은 보고 내용이다.
모로코의 철저한 어린이 이슬람 교육에 가슴 철렁, 한인 선교사 비자 문제 어려움 토로
모로코,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네 나라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 네 나라가 전부 이슬람 국가입니다. 회교 국가입니다. 모로코는 인구의 99.9% 이슬람교도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헌법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입니다. 공개 전도는 허용이 되지 않아, 지하교회 사역이나 일대일 전도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지 선교사님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신변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신변이 노출되면 잡혀 들어가거나 추방됩니다.
모로코의 수도는 라바트이고, 카사블랑카까지 합치면 200명 정도의 한국인 선교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모로코의 전체 선교사는 300여명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있지만 수도나 대도시에 계셔서 시골 지역이나 복음이 필요한 곳에는 선교사가 없는 것에 대해 현지 선교사님들도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모로코에서 처음 간 곳은 이슬람 사원입니다. 굉장히 큽니다. 메카나 메디나에 있는 사원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사원이라고 합니다. 실내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2만 5천명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라마단 집회나 부흥회 때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모스크라 짓는데도 7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93년에 완공했는데, 온 국민의 성금으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슬람 국가이니 왕이 명령내리면 하는 것입니다. 전체 8억 달러가 소모됐고, 지금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모로코 수도인 라바타에는 유일하게 한 교회가 있습니다. 자국민을 위해서는 교회를 운영할 수 없고 외국인을 위해 허용한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과 수요예배도 함께 드렸는데 이 분들이 예배 후에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이슬람 국가라 어릴 때부터 코란을 가르칩니다. 우리도 방과 후에 방과 후 학교 등 과외 활동을 많이 하는데 모로코에서는 과외로 코란을 외우고 쓰는 것을 하루 2-3시간씩 꼭 합니다. 숙제 자체도 코란을 외우는 것입니다. 이슬람권에서 자란 아이들이 세뇌교육을 받고 자라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이게 이슬람의 가장 큰 무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보며 미국에 성경 수업이 없어진 것이 더욱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교회 교육과 가정교육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모로코의 한국 대사분이 크리스천이셔서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을 모아주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고충을 듣고 현지 상황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비자'였습니다. 평신도 선교사로서 치과 의사, 비지니스맨, 미용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헌신한 분들이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미국에 계신 분들한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비지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평신도 선교사로서 헌신되고, 비지니스 툴을 갖고 선교하는 분들과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뉴욕 경제가 위기인데 이런 어려운 환경이 디아스포라의 헌신의 기회가 되지 않겠는가'하며 모로코에 많은 사람이 필요하니 인턴십 대학생들 또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샤리아 법 수호하는 철저한 회교국가 모리타니아, 선교사 위한 기도 절실
모리타니아는 모로코 바로 밑에 있는 굉장히 작은 나라입니다. 인구는 340만이며 연 국민소득이 1천불이 안 되는 극빈국입니다. 아랍어를 사용할 뿐 아니라 프랑스 지배를 받아 불어를 사용합니다. 회교권이 강한 나라입니다. 이슬람 국가 연합 57개 가운데서도 이 나라는 헌법보다 더 높은 법, 이슬람이 제정한 법률 샤리아를 수호하는 철저한 회교국가입니다. 선교사들이 더 큰 신분의 위협을 받는, 종교의 자유가 전혀 없는 위험한 나라입니다.
모리타니아 수도 누악쇼트는 사하라 사막 지대에 있어서 쓸모없는 땅 위에 집을 짓습니다. 수도가 이 정도입니다. 다 사막 지대여서 유목민처럼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딜가나 아주 작은 동네여도 모스크가 있고 모든 촌락들이 모스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사우디나 돈 많은 주변 국가에서 돈을 줘서 지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오일머니로 지어준 것입니다.
이런 척박한 땅에서 사역하시는 귀한 한 분의 형제 선교사님과 한 분의 자매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형제 선교사님은 24년 동안 이 지역, 북서부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며 미전도종족을 품으셨다고 하시며 귀한 간증을 들려 주셨습니다. 죽음의 고비도 여러 번 넘기실 정도로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신 예수님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시는 모습에 부끄러운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도에서 좀 떨어진 누아디부(Nouadhibou)에 계신 여자 선교사님은 엄청난 고초를 당하시기도 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복음을 전할 수 없는데 담대히 복음을 전하다 감금돼 매도 맞고 전기 고문도 당하시고 그로 인해 건강이 안 좋아져 유방암과 쓸개 이상 등 여러 병환이 겹쳐서 5번에 걸쳐 수술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거기다 남편도 오래 전 잃었지만 그 아픔은 뒤로 한 채 가냘픈 여인의 몸으로 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계셨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여성 사역. 창녀들을 돌보는 사역도 하시고, 장애인 사역, 교도소 사역, 지교회 사역 등 일당백의 사역을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우리교회라고 교회당을 건축했다고 하셨습니다. 시카고선교대회때 오셔서 간증을 하셨는데 어떤 분이 마음에 감동을 받고 헌금을 하셔서 교회당을 짓게 됐다는 사연도 들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하시는 모습을 통해 이 땅에 오셔서 선교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훌륭한 선교사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이슬람권이라 영적으로 어두워 선교사님들이 하루하루 치열한 영적인 전투 가운데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2008년 한 해만 해도 30명의 선교사님들이 가정 문제나 영적인 문제, 자녀 교육 문제, 건강 문제 등 영육간의 문제 때문에 철수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이 교회들의 중보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나라 미래 점치는 권력층 중의 권력층 마라부가 이끄는 세네갈, MK 교육 문제 심각
세 번째 나라는 세네갈입니다. 세네갈은 프랑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인데 여전히 프랑스에 의존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영적인 특징은 마라부(Marabouts)라는 영적 지도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슬람하면 이맘이라는 코란 읽어주는 선지자같은 사람이 있는데 이 나라에는 마라부라는 영적인 지도자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스크 리더인 이맘과 달리 세네갈의 강력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본토 이슬람과 다르게 아프리카로 들어오며 토착신앙과 결부돼 본토에서 보면, 약간 이단 사이비 비슷하게 악령 사상이라든지 미신을 믿고 토테미즘과 섞여서 영적인 파워를 행사하는 사람입니다. 마라부는 경제. 정치. 문화계 모든 것을 평정한 세네갈의 권력층 중의 권력층의 사람입니다. 나라의 미래를 점치기도하고 예언도 하며 자기 제자들을 키우기도 합니다. 이들도 딸리베라는 제자 훈련을 통해서 아이들을 길러냅니다. 모스크 옆에 보이는 곳이 마라부가 사는 곳입니다. 이 집이 300여명 마라부 중 우두머리가 되는 마라부의 집입니다. 저희는 회당과 이 집을 돌면서 땅밟기 기도를 했습니다. 악령들을 떠나보내시고 이 땅에도 모스크 대신 교회가 세워질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뜨거운 태양볕 밑에서 기도했습니다.
세네갈에서도 선교사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토로했던 문제가 MK 문제입니다. 케냐라든지 탄자니아라든지 잘 알려진 곳에는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있고 잘 돼있기 때문에 학비가 비싼 어려움이 있지만 미국 선교사님은 그런 곳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도 그런 곳을 선호하니 교육 시설이 없는 곳에는 안 가려고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헌신을 해도 골라서 간다고 합니다. 세네갈이나 북서부 아프리카는 교육 환경이 열악합니다. 다카(Dakar)에 학교가 있는데 초등학생은 숙박이 안 된다고 합니다. 젊은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대부분 저학년인데 맡길 데가 없어 사역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카에 한 선교사님이 자비량 선교사로 들어가 MK 유스호스텔 만들어 케어 하시며 헌신하셨는데 운영비 조달이 안 돼 이 교회 저 교회에 도움을 청했지만 교회들이 MK의 중요성을 몰라 후원을 많이 안 해서 굉장히 어려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감비아에선 비질로 클리닉과 부락에서 KPM 의료 선교 사역 펼쳐
감비아에서는 4교회가 합세한 KPM이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설립한 비질로 클리닉과 부락으로 들어가서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십자가 모양으로 돼있는 비질로 클리닉에서 진료하는 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진료를 받고 부락에서도 치료받으려고 기다리는 줄이 길었습니다. 눈병도 많고 치아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도 많고 병들이 많았습니다. 물이 일단 귀하고 깨끗하지 않으니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전 세계 이슬람화 2025년? 모든 종족에게 복음 전파 2025년!
북서부 아프리카를 다녀오면 이슬람이 생각보다 더 많이 침투해 있고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프리카 하면 '우가 우가'하는 모습만 많이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회당에서 점잖게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북부 아프리카는 거의가 이슬람입니다. 40%가 이슬람인데 이슬람이 하나이 종교라기 보다는 저희가 갔던 네 나라에서는 이슬람이 하나의 문화였고 삶 그 자체였습니다. 눈을 뜨기도 전에 새벽에 방송에서 소리가 나와요. 새벽부터 코란을 읽어주는 것인데 새벽기도를 모두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방송으로 트니 시끄러워서라도 깰 수밖에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니 또 나와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또 나옵니다. 모든 생활 속에 이슬람 문화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하루 다섯 번 철저히 성지를 향해서 절하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이슬람 평신도가 웬만한 목회자보다 더 영성을 갈고 닦고 있구나 생각하며 새벽 영성, 삶의 영성을 회복해야겠다 는 간절한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만 이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슬람은 움마 사상, 커뮤니티 공동체 사상을 근간으로 세계적으로 확대돼 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57개 이슬람 국가가 서로 브러더 앤 시스터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움마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OIC 라는 이슬람국가협의회를 통해 똘똘 뭉쳐 있어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니 그 파워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2008년도에 정상회담이 세네갈에서 열렸는데 회원국 정상들이 따로 모여서 기독교와 영적인 전쟁을 선포하며 이슬람 전략을 따로 세울 정도로 아주 강력한 집단입니다. 이들이 전략적으로 2025년까지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겠다는 뜻을 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IMB라는 미남침례교 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한 명의 미셔너리와 네셔널워커가 없는 소위 말하는 미전도종족이 전 세계에 639국의 종족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선교사님 배출되는 것과 복음 전파 속도로 봤을 때, 특별한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는 한 2025년 에는 모든 종족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기독교 선교단체들도 2025년을 타깃으로 내걸고 전 세계 복음화를 선포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현재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13.5억이며 종족 수로는 OIC 회원국에 4400개 종족입니다. 카톨릭과 이단을 제외한 개신교 인구는 전 세계 인구 60억 가운데 14억 입니다. 그리고 힌두가 8억. 불교가 3억 입니다. 복음이 아예 접근되지도 않은 지역의 인구가 15억 명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639개 종족 중 저희들이 방문한 모리타니아 서부 북부에 18개 종족, 인도에 자그마치 120개 종족이 있습니다. 인도는 힌두가 많은 나라죠. 그 밖에 중앙아프리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미전도종족이 많이 분포돼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이 이렇게 미전도종족에 먼저 들어가는 상황인데 기독교가 정말 분발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슬람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최근에 통계를 봐도 잘 알 수 있는데 영국의 경우 지난 5년간 7500개에서 8000개 영국국교회가 문을 닫고 문 닫은 그곳이 이슬람 모스크로 팔려 나간답니다. 버밍햄 시티에 천만 명에 해당하는 인구 70%가 무슬림일 정도로 이슬람 세력이 유럽에도 많이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대학도 생기는 등 교회가 영적인 대각성 운동을 일으켜 선교의 부흥의 불씨를 당겨야 할 때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중.단기로...선교에 대한 인식 변화, 중보기도 사역, 이슬람 유학생 전도, MK 사역 시급
그러면 교회들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처를 해야 될 것인가 제인의 말씀을 드리기 원합니다. 중단기 전략으로는 첫째로 교회와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온성도들이 선교가 옵션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해야만 하는 지상의 대사명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또한 선교가 한 교회나 선교부, 선교단체의 일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총력을 기울여서 해 나가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슬람이 움마 의식을 가지고 똘똘 뭉쳐서 2025년을 향해 나가듯 우리도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야 하는 시점입니다. 기독교가 개인적으로도 교회별로도 지나친 현세주의. 물량주의의 영성을 탈피하고 천국지향주의를 회복하고 정치적으로는 교회 분열. 권위주의적인 태도. 개교회 중심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나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선교 지향적인 영성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교회와 선교지도 각개 전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임을 깨닫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는 동역관계임을 깨닫고 긴밀한 협조 관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기도가 중요합니다. 그 곳에서 만난 선교사님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것이 중보기도 및 땅밟기 기도입니다. 모리타니아에서 24년간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님도 중보기도가 부족한 것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영적으로 시달린다고 합니다. 후방에서 선교사님들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땅밟기 기도가 필요한 곳에 비전트립을 가서 그 지역을 위해 기도를 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번째는 뉴욕. 뉴저지 이슬람권 이민자 및 유학생 전도 전략입니다. 서부 아프리카는 이슬람권이라 종교자유가 보장되지 않아서 전도를 못하니 그 지역에서 유학 온 엘리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트레이닝해서 모국에 돌려보내면 그들이 그 나라 정치 지도자가 돼서 그 나라 바꿀 수 있는 자원이 됩니다. 그러니 다민족을 향한 마음을 품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제가 사역하는 뉴욕대만 해도 모리타니아 학생이 30여명이 있는데 그들만 잡아도 이들이 돌아갔을 때 모리타니아에 영향력을 끼칠 것 생각하면 정말 필요한 사역입니다. 또 IVY 리그의 재학생의 5% 가 이슬람권 학생이라고 합니다. 그들을 공략하고 잡았을 때 그들이 본국에 돌아가 엄청난 영향력 미칠 것 바라보며 비전을 가지고 헌신해야 겠습니다. 알제리 남단 베르베르교회라는 곳은 한 사람이 프랑스를 방문했다가 복음을 접하고 세워진 교회로 지금은 50개가 넘는 셀처치까지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변해서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K(Missionary's Kids) 사역에 대해서 교회들이 눈을 떠야 할 것입니다. 저희 교회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MK들을 케어하고 돌아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선교로 헌신할 확률도 굉장히 많으니 그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은 선교를 돕는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장기적으로.. 방송 및 IT 사역, 아랍 선교사 양성,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후원
장기 전략으로는 방송 및 IT 사역을 꼽습니다. 제가 모로코에서 만난 현지 목사님 한 분이 계신데, 복음 전파가 자유롭지 않은데 어떻게 목사님이 됐나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그 목사님은 회교권에서 자란 모슬렘이었는데 어느 날 라디오를 듣다 아랍어로 설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생전 듣지 못한 내용이라 신기해서 듣다가 - 옛날 남한에서 북한 방송 듣듯몰래 접선해서 들은 것- 방송국에 전화해서 성경책과 성경 공부 자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 분은 그 방송국과 연결 되서 한국에 있는 아세안연합신학교에 가서 3년 수업을 듣고 지금은 현지 목사님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제가 아까 제일 먼저 보여드렸던 사진은 산 위에서 찍은 것인데 모로코 집집마다 접시 안테나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아무리 시골이어도 다 TV를 봅니다. 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접할 수 있으니 그 사역을 위한 물질을 모으고 기술자들을 길러내고 후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랍 선교사님을 직접 양육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교회 내에서 혹은 주위에 특별히 젊은이들이 - 옛날에 미국이 부흥했을 때 대학생들을 일깨워 헌신하게 했듯이 - 선교사로 헌신하고 양육 받는 것을 위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Business As Mission(BAM), 목회자가 들어가기 어려운 이슬람권에 비지니스 툴을 가지고, 전문 기술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평신도 선교사를 교회가 후원하고 또한 이런 운동이 펼쳐져야 합니다.
교회에서 늘 선교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번 비전트립을 다녀오며 선교는 정말 그룹이나 지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가 세계화 추세인데 교회만 로컬라이즈되어 세계화되지 못하고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성도들이 전 세계를 바라보고 계신 하나님의 눈길을 느껴야 됩니다. 선교는 육해공군이 투입돼야 할 영적 전쟁입니다. 이슬람과 힌두 세력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자라가고 있는데 기독교는 약해져가는 모습을 볼 때도 영적인 전쟁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파수하는 것에서 지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진, 그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군으로 보병으로 뛰어드신 현지 선교사님만 적진으로 뛰어들어 총알받이로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처치들이 후방에서 항공모함의 역할을 감당해 지원 사격할 공군을 보내고 물 건너온 친구들을 훈련시켜 해군으로 특파시키고, 합참의장이신 성령님의 진두지휘 아래 온 교회들이 이 일을 두고 힘을 모아야합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만 갇히기 쉽고 각자의 생활권에만 갇혀 있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교회의 비전, 킹덤 파이어니어의 비전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때입니다. 개척정신을 가지고 불편하더라도 과감하게 미개척지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사야서 62장 10절의 말씀처럼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성문을 박차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성문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 길을 만들고 대로를 수축해야 합니다. 복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곳으로 들어가 그들이 예루살렘,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도록 길을 예비하고 대로를 수축해야 합니다. 이방인들이 섬기던 이방의 돌들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자들을 예배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선교의 목적입니다. 만민을 하나님 나라로 들여보내고 열방 가운데 승리의 깃발을 흔드는 것이 선교입니다. 그것이 저와 여러분의 미션입니다. 교회가 문 밖으로 나아가, 개개인이 작은 골방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가까운 이웃 직장 사회로 나아가고 결국 복음을 위해 땅 끝까지 나아가는 이것을 위해 부름 받은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내 삶의 울타리 안에서 나와서 대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한자에서 큰 대 자는 사람들이 큰 짐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킹덤 미션이라는 큰 짐을 지는 대인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62:10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모로코의 철저한 어린이 이슬람 교육에 가슴 철렁, 한인 선교사 비자 문제 어려움 토로
모로코,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네 나라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 네 나라가 전부 이슬람 국가입니다. 회교 국가입니다. 모로코는 인구의 99.9% 이슬람교도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헌법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입니다. 공개 전도는 허용이 되지 않아, 지하교회 사역이나 일대일 전도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지 선교사님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신변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신변이 노출되면 잡혀 들어가거나 추방됩니다.
모로코의 수도는 라바트이고, 카사블랑카까지 합치면 200명 정도의 한국인 선교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모로코의 전체 선교사는 300여명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있지만 수도나 대도시에 계셔서 시골 지역이나 복음이 필요한 곳에는 선교사가 없는 것에 대해 현지 선교사님들도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모로코에서 처음 간 곳은 이슬람 사원입니다. 굉장히 큽니다. 메카나 메디나에 있는 사원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사원이라고 합니다. 실내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2만 5천명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라마단 집회나 부흥회 때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모스크라 짓는데도 7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93년에 완공했는데, 온 국민의 성금으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슬람 국가이니 왕이 명령내리면 하는 것입니다. 전체 8억 달러가 소모됐고, 지금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모로코 수도인 라바타에는 유일하게 한 교회가 있습니다. 자국민을 위해서는 교회를 운영할 수 없고 외국인을 위해 허용한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과 수요예배도 함께 드렸는데 이 분들이 예배 후에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이슬람 국가라 어릴 때부터 코란을 가르칩니다. 우리도 방과 후에 방과 후 학교 등 과외 활동을 많이 하는데 모로코에서는 과외로 코란을 외우고 쓰는 것을 하루 2-3시간씩 꼭 합니다. 숙제 자체도 코란을 외우는 것입니다. 이슬람권에서 자란 아이들이 세뇌교육을 받고 자라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이게 이슬람의 가장 큰 무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보며 미국에 성경 수업이 없어진 것이 더욱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교회 교육과 가정교육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모로코의 한국 대사분이 크리스천이셔서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을 모아주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고충을 듣고 현지 상황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비자'였습니다. 평신도 선교사로서 치과 의사, 비지니스맨, 미용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헌신한 분들이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미국에 계신 분들한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비지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평신도 선교사로서 헌신되고, 비지니스 툴을 갖고 선교하는 분들과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뉴욕 경제가 위기인데 이런 어려운 환경이 디아스포라의 헌신의 기회가 되지 않겠는가'하며 모로코에 많은 사람이 필요하니 인턴십 대학생들 또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샤리아 법 수호하는 철저한 회교국가 모리타니아, 선교사 위한 기도 절실
모리타니아는 모로코 바로 밑에 있는 굉장히 작은 나라입니다. 인구는 340만이며 연 국민소득이 1천불이 안 되는 극빈국입니다. 아랍어를 사용할 뿐 아니라 프랑스 지배를 받아 불어를 사용합니다. 회교권이 강한 나라입니다. 이슬람 국가 연합 57개 가운데서도 이 나라는 헌법보다 더 높은 법, 이슬람이 제정한 법률 샤리아를 수호하는 철저한 회교국가입니다. 선교사들이 더 큰 신분의 위협을 받는, 종교의 자유가 전혀 없는 위험한 나라입니다.
모리타니아 수도 누악쇼트는 사하라 사막 지대에 있어서 쓸모없는 땅 위에 집을 짓습니다. 수도가 이 정도입니다. 다 사막 지대여서 유목민처럼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딜가나 아주 작은 동네여도 모스크가 있고 모든 촌락들이 모스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사우디나 돈 많은 주변 국가에서 돈을 줘서 지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오일머니로 지어준 것입니다.
이런 척박한 땅에서 사역하시는 귀한 한 분의 형제 선교사님과 한 분의 자매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형제 선교사님은 24년 동안 이 지역, 북서부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며 미전도종족을 품으셨다고 하시며 귀한 간증을 들려 주셨습니다. 죽음의 고비도 여러 번 넘기실 정도로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신 예수님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시는 모습에 부끄러운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도에서 좀 떨어진 누아디부(Nouadhibou)에 계신 여자 선교사님은 엄청난 고초를 당하시기도 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복음을 전할 수 없는데 담대히 복음을 전하다 감금돼 매도 맞고 전기 고문도 당하시고 그로 인해 건강이 안 좋아져 유방암과 쓸개 이상 등 여러 병환이 겹쳐서 5번에 걸쳐 수술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거기다 남편도 오래 전 잃었지만 그 아픔은 뒤로 한 채 가냘픈 여인의 몸으로 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계셨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여성 사역. 창녀들을 돌보는 사역도 하시고, 장애인 사역, 교도소 사역, 지교회 사역 등 일당백의 사역을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우리교회라고 교회당을 건축했다고 하셨습니다. 시카고선교대회때 오셔서 간증을 하셨는데 어떤 분이 마음에 감동을 받고 헌금을 하셔서 교회당을 짓게 됐다는 사연도 들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하시는 모습을 통해 이 땅에 오셔서 선교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훌륭한 선교사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이슬람권이라 영적으로 어두워 선교사님들이 하루하루 치열한 영적인 전투 가운데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2008년 한 해만 해도 30명의 선교사님들이 가정 문제나 영적인 문제, 자녀 교육 문제, 건강 문제 등 영육간의 문제 때문에 철수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이 교회들의 중보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나라 미래 점치는 권력층 중의 권력층 마라부가 이끄는 세네갈, MK 교육 문제 심각
세 번째 나라는 세네갈입니다. 세네갈은 프랑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인데 여전히 프랑스에 의존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영적인 특징은 마라부(Marabouts)라는 영적 지도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슬람하면 이맘이라는 코란 읽어주는 선지자같은 사람이 있는데 이 나라에는 마라부라는 영적인 지도자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스크 리더인 이맘과 달리 세네갈의 강력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본토 이슬람과 다르게 아프리카로 들어오며 토착신앙과 결부돼 본토에서 보면, 약간 이단 사이비 비슷하게 악령 사상이라든지 미신을 믿고 토테미즘과 섞여서 영적인 파워를 행사하는 사람입니다. 마라부는 경제. 정치. 문화계 모든 것을 평정한 세네갈의 권력층 중의 권력층의 사람입니다. 나라의 미래를 점치기도하고 예언도 하며 자기 제자들을 키우기도 합니다. 이들도 딸리베라는 제자 훈련을 통해서 아이들을 길러냅니다. 모스크 옆에 보이는 곳이 마라부가 사는 곳입니다. 이 집이 300여명 마라부 중 우두머리가 되는 마라부의 집입니다. 저희는 회당과 이 집을 돌면서 땅밟기 기도를 했습니다. 악령들을 떠나보내시고 이 땅에도 모스크 대신 교회가 세워질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뜨거운 태양볕 밑에서 기도했습니다.
세네갈에서도 선교사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토로했던 문제가 MK 문제입니다. 케냐라든지 탄자니아라든지 잘 알려진 곳에는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있고 잘 돼있기 때문에 학비가 비싼 어려움이 있지만 미국 선교사님은 그런 곳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도 그런 곳을 선호하니 교육 시설이 없는 곳에는 안 가려고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헌신을 해도 골라서 간다고 합니다. 세네갈이나 북서부 아프리카는 교육 환경이 열악합니다. 다카(Dakar)에 학교가 있는데 초등학생은 숙박이 안 된다고 합니다. 젊은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대부분 저학년인데 맡길 데가 없어 사역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카에 한 선교사님이 자비량 선교사로 들어가 MK 유스호스텔 만들어 케어 하시며 헌신하셨는데 운영비 조달이 안 돼 이 교회 저 교회에 도움을 청했지만 교회들이 MK의 중요성을 몰라 후원을 많이 안 해서 굉장히 어려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감비아에선 비질로 클리닉과 부락에서 KPM 의료 선교 사역 펼쳐
감비아에서는 4교회가 합세한 KPM이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설립한 비질로 클리닉과 부락으로 들어가서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십자가 모양으로 돼있는 비질로 클리닉에서 진료하는 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진료를 받고 부락에서도 치료받으려고 기다리는 줄이 길었습니다. 눈병도 많고 치아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도 많고 병들이 많았습니다. 물이 일단 귀하고 깨끗하지 않으니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전 세계 이슬람화 2025년? 모든 종족에게 복음 전파 2025년!
북서부 아프리카를 다녀오면 이슬람이 생각보다 더 많이 침투해 있고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프리카 하면 '우가 우가'하는 모습만 많이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회당에서 점잖게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북부 아프리카는 거의가 이슬람입니다. 40%가 이슬람인데 이슬람이 하나이 종교라기 보다는 저희가 갔던 네 나라에서는 이슬람이 하나의 문화였고 삶 그 자체였습니다. 눈을 뜨기도 전에 새벽에 방송에서 소리가 나와요. 새벽부터 코란을 읽어주는 것인데 새벽기도를 모두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방송으로 트니 시끄러워서라도 깰 수밖에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니 또 나와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또 나옵니다. 모든 생활 속에 이슬람 문화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하루 다섯 번 철저히 성지를 향해서 절하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이슬람 평신도가 웬만한 목회자보다 더 영성을 갈고 닦고 있구나 생각하며 새벽 영성, 삶의 영성을 회복해야겠다 는 간절한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만 이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슬람은 움마 사상, 커뮤니티 공동체 사상을 근간으로 세계적으로 확대돼 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57개 이슬람 국가가 서로 브러더 앤 시스터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움마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OIC 라는 이슬람국가협의회를 통해 똘똘 뭉쳐 있어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니 그 파워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2008년도에 정상회담이 세네갈에서 열렸는데 회원국 정상들이 따로 모여서 기독교와 영적인 전쟁을 선포하며 이슬람 전략을 따로 세울 정도로 아주 강력한 집단입니다. 이들이 전략적으로 2025년까지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겠다는 뜻을 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IMB라는 미남침례교 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한 명의 미셔너리와 네셔널워커가 없는 소위 말하는 미전도종족이 전 세계에 639국의 종족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선교사님 배출되는 것과 복음 전파 속도로 봤을 때, 특별한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는 한 2025년 에는 모든 종족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기독교 선교단체들도 2025년을 타깃으로 내걸고 전 세계 복음화를 선포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현재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13.5억이며 종족 수로는 OIC 회원국에 4400개 종족입니다. 카톨릭과 이단을 제외한 개신교 인구는 전 세계 인구 60억 가운데 14억 입니다. 그리고 힌두가 8억. 불교가 3억 입니다. 복음이 아예 접근되지도 않은 지역의 인구가 15억 명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639개 종족 중 저희들이 방문한 모리타니아 서부 북부에 18개 종족, 인도에 자그마치 120개 종족이 있습니다. 인도는 힌두가 많은 나라죠. 그 밖에 중앙아프리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미전도종족이 많이 분포돼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이 이렇게 미전도종족에 먼저 들어가는 상황인데 기독교가 정말 분발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슬람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최근에 통계를 봐도 잘 알 수 있는데 영국의 경우 지난 5년간 7500개에서 8000개 영국국교회가 문을 닫고 문 닫은 그곳이 이슬람 모스크로 팔려 나간답니다. 버밍햄 시티에 천만 명에 해당하는 인구 70%가 무슬림일 정도로 이슬람 세력이 유럽에도 많이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대학도 생기는 등 교회가 영적인 대각성 운동을 일으켜 선교의 부흥의 불씨를 당겨야 할 때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중.단기로...선교에 대한 인식 변화, 중보기도 사역, 이슬람 유학생 전도, MK 사역 시급
그러면 교회들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처를 해야 될 것인가 제인의 말씀을 드리기 원합니다. 중단기 전략으로는 첫째로 교회와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온성도들이 선교가 옵션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해야만 하는 지상의 대사명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또한 선교가 한 교회나 선교부, 선교단체의 일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총력을 기울여서 해 나가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슬람이 움마 의식을 가지고 똘똘 뭉쳐서 2025년을 향해 나가듯 우리도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야 하는 시점입니다. 기독교가 개인적으로도 교회별로도 지나친 현세주의. 물량주의의 영성을 탈피하고 천국지향주의를 회복하고 정치적으로는 교회 분열. 권위주의적인 태도. 개교회 중심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나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선교 지향적인 영성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교회와 선교지도 각개 전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임을 깨닫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는 동역관계임을 깨닫고 긴밀한 협조 관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기도가 중요합니다. 그 곳에서 만난 선교사님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것이 중보기도 및 땅밟기 기도입니다. 모리타니아에서 24년간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님도 중보기도가 부족한 것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영적으로 시달린다고 합니다. 후방에서 선교사님들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땅밟기 기도가 필요한 곳에 비전트립을 가서 그 지역을 위해 기도를 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번째는 뉴욕. 뉴저지 이슬람권 이민자 및 유학생 전도 전략입니다. 서부 아프리카는 이슬람권이라 종교자유가 보장되지 않아서 전도를 못하니 그 지역에서 유학 온 엘리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트레이닝해서 모국에 돌려보내면 그들이 그 나라 정치 지도자가 돼서 그 나라 바꿀 수 있는 자원이 됩니다. 그러니 다민족을 향한 마음을 품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제가 사역하는 뉴욕대만 해도 모리타니아 학생이 30여명이 있는데 그들만 잡아도 이들이 돌아갔을 때 모리타니아에 영향력을 끼칠 것 생각하면 정말 필요한 사역입니다. 또 IVY 리그의 재학생의 5% 가 이슬람권 학생이라고 합니다. 그들을 공략하고 잡았을 때 그들이 본국에 돌아가 엄청난 영향력 미칠 것 바라보며 비전을 가지고 헌신해야 겠습니다. 알제리 남단 베르베르교회라는 곳은 한 사람이 프랑스를 방문했다가 복음을 접하고 세워진 교회로 지금은 50개가 넘는 셀처치까지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변해서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K(Missionary's Kids) 사역에 대해서 교회들이 눈을 떠야 할 것입니다. 저희 교회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MK들을 케어하고 돌아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선교로 헌신할 확률도 굉장히 많으니 그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은 선교를 돕는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장기적으로.. 방송 및 IT 사역, 아랍 선교사 양성,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후원
장기 전략으로는 방송 및 IT 사역을 꼽습니다. 제가 모로코에서 만난 현지 목사님 한 분이 계신데, 복음 전파가 자유롭지 않은데 어떻게 목사님이 됐나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그 목사님은 회교권에서 자란 모슬렘이었는데 어느 날 라디오를 듣다 아랍어로 설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생전 듣지 못한 내용이라 신기해서 듣다가 - 옛날 남한에서 북한 방송 듣듯몰래 접선해서 들은 것- 방송국에 전화해서 성경책과 성경 공부 자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 분은 그 방송국과 연결 되서 한국에 있는 아세안연합신학교에 가서 3년 수업을 듣고 지금은 현지 목사님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제가 아까 제일 먼저 보여드렸던 사진은 산 위에서 찍은 것인데 모로코 집집마다 접시 안테나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아무리 시골이어도 다 TV를 봅니다. 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접할 수 있으니 그 사역을 위한 물질을 모으고 기술자들을 길러내고 후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랍 선교사님을 직접 양육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교회 내에서 혹은 주위에 특별히 젊은이들이 - 옛날에 미국이 부흥했을 때 대학생들을 일깨워 헌신하게 했듯이 - 선교사로 헌신하고 양육 받는 것을 위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Business As Mission(BAM), 목회자가 들어가기 어려운 이슬람권에 비지니스 툴을 가지고, 전문 기술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평신도 선교사를 교회가 후원하고 또한 이런 운동이 펼쳐져야 합니다.
교회에서 늘 선교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번 비전트립을 다녀오며 선교는 정말 그룹이나 지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가 세계화 추세인데 교회만 로컬라이즈되어 세계화되지 못하고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성도들이 전 세계를 바라보고 계신 하나님의 눈길을 느껴야 됩니다. 선교는 육해공군이 투입돼야 할 영적 전쟁입니다. 이슬람과 힌두 세력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자라가고 있는데 기독교는 약해져가는 모습을 볼 때도 영적인 전쟁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파수하는 것에서 지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진, 그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군으로 보병으로 뛰어드신 현지 선교사님만 적진으로 뛰어들어 총알받이로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처치들이 후방에서 항공모함의 역할을 감당해 지원 사격할 공군을 보내고 물 건너온 친구들을 훈련시켜 해군으로 특파시키고, 합참의장이신 성령님의 진두지휘 아래 온 교회들이 이 일을 두고 힘을 모아야합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만 갇히기 쉽고 각자의 생활권에만 갇혀 있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교회의 비전, 킹덤 파이어니어의 비전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때입니다. 개척정신을 가지고 불편하더라도 과감하게 미개척지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사야서 62장 10절의 말씀처럼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성문을 박차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성문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 길을 만들고 대로를 수축해야 합니다. 복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곳으로 들어가 그들이 예루살렘,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도록 길을 예비하고 대로를 수축해야 합니다. 이방인들이 섬기던 이방의 돌들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자들을 예배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선교의 목적입니다. 만민을 하나님 나라로 들여보내고 열방 가운데 승리의 깃발을 흔드는 것이 선교입니다. 그것이 저와 여러분의 미션입니다. 교회가 문 밖으로 나아가, 개개인이 작은 골방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가까운 이웃 직장 사회로 나아가고 결국 복음을 위해 땅 끝까지 나아가는 이것을 위해 부름 받은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내 삶의 울타리 안에서 나와서 대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한자에서 큰 대 자는 사람들이 큰 짐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킹덤 미션이라는 큰 짐을 지는 대인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62:10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