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고 싶다”

기독교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삶 속에서 우리는 늘 좌절을 경험한다.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의 삶처럼 사는 것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지난 23일 콩코드침례교회(길영환 목사)를 찾은 한동대 김영길 총장의 사모 김영애 권사는 “칠흑 같은 어둠의 고난을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간증집회 참석차 북가주를 방문한 김영애 사모는 한국 최초의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한동대학을 시작하면서 부터 말 할 수 없는 고난이 닥쳐왔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자신의 안정된 직장을 뒤로 하고 한국 최초로 기독교 정신의 대학으로 설립된 한동대를 시작한 것도 힘들었지만 그 이후의 핍박이 더 심했다고 말했다.

포항 지역유지들이 조직을 만들어 특정종교 광신 집단이라고 고소했으며 지역 신문 또한 왜곡된 보도로 학교를 시립대로 만들라는 서명운동을 벌였던 것. 교수와 교직원들 임금은 밀리고 전화기 까지 끊길 상황까지 이른 학교 상황에 그는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고 한다. 그는 결국 이 고난 가운데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않을 수 없었고 고난을 통해 낮은 마음을 체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세상의 고난과 다른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접촉점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난을 통해 “우리가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변화 된다”고 간증했다. 학교에 수억원의 어음 만기일이 닥쳤지만 이천만원이 부족해 남편은 출근도 안고 새벽부터 기도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오후 2시에 인천에서 어떤 사람이 자신이 기도 중 한동대가 급하다는 응답을 듣고 일천만원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또 조금 후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첫 승소 사례비를 몽땅 보내주겠다는 전화도 걸려왔다. 조금 후 한동대 천원 후원 운동에 모인 금액을 다 합쳐보니 딱 2000만원이 채워졌다고 한다.

김영애 사모는 돈이 모아져 안심이 되니 막상 주님께 삐치게 됐다고 말했다. 진작 주시면 좋을 것을 왜 이렇게 힘들게 주시는 것인가 생각하던 중 스치듯 “진작 주면 내가 준 것을 너희가 알겠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는 “처절한 흑암 중에 우리 인생은 나의 공로와 행위가 아닌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애 사모는 고난이 닥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불만을 늘여놓았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고난이 다가올 때 침묵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기도 하나도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영애 사모는 이어 “현실에서의 우리의 삶과 말씀과의 괴리를 극복하는 첫 철발점이 구원에 대한 감격을 아는 것”이라고 간증했다.

김영애 사모는 미국에서 TV를 시청하던 중 오락프로그램에서 한 여자가 자동차를 경품으로 받자 졸도하려는 장면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주님의 무조건 적인 은총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는데 우리는 과연 얼마나 그 감격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가를 반문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오직 행위가 아닌 은혜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얻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깊이 깨닫는다면 하루도 그 사랑에 감격해 제대로 살아갈 수도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늘 주님과 깊은 사랑의 교제를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을 발견해 나가는 삶이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