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물한그릇선교회는 2008년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공항에서 사역지까지 가는 동안 물통을 들고 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가야 하냐?’고 물어보았더니, 지금까지 8킬로미터를 왔고, 앞으로 2킬로미터를 더 가야 집에 간다고 합니다. 자전거 타고서 1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 먼 길을 물통을 들고 걸어 다닙니다.

▲우간다 사람들과 함께(위) / 우간다 선교 사역자 김정윤 선교사(아래)ⓒ물한그릇선교회

우간다에서 함께 협력한 김정윤 선교사님이십니다. 결혼을 안 하시고, 22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함께 선교하는 동안 많은 귀감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현지 선교사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물을 떠 가느라 무거운 물통을 들고, 또 머리에 이고 다닙니다. 한번 들어보았더니, 굉장히 무겁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물통을 손에 들고, 또 머리에 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길어와야 합니다.

▲우간다 사람들과 함께(위) /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한 권종승 선교사(아래)ⓒ물한그릇선교회

아이들에게 통역을 통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설교 말씀의 요지를 외우게 했는데, 곧잘 외웁니다. 바라는 것은 복음을 들은 아이들이 평생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우간다 땅 끝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사랑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아이들이 마시는 물입니다. 변소 갔다 와서 손을 씻지 않은 채, 물통에 손을 집어넣어 컵을 들고 물을 떠서 마시고, 그 컵은 씻지도 않은 채 다시 물통에 들어 갑니다. 학교 학생들이 모두 똑같이 이렇게 마십니다. 그래서 물 통 속의 물은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더러운 물로 인한 질병에 많이 걸려 있습니다.

물통의 수질 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E-Coli가 바글바글 합니다. 파란 작은 점이E-Coli 군주인데,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마시면 안 되는 더러운 물입니다.
학생들 대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변에서 기생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현미경 속에서 병균들이 꿈틀꿈틀 합니다. Giardia Lamblia Trophozoite란 놈인데, 더러운 물에 서식합니다. 더럽고, 오염된 물을 마시니 몸에 기생충들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염된 물로 인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아이들을 위해서 정수 필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한그릇선교회

학교 아이들을 위해서 정수 필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필터를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나오지 않습니다. 필터 안에는 은 가루를 집어넣어 바이러스가 접촉하면 죽도록 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소금으로 염소를 만들어, 물을 염소로 소독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염소 소독은 간혹 밖으로 빠져 나온 바이러스를 잡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정수 필터를 보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필터를 만들고, 소독법을 가르쳐 주었으니, 앞으로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니, 학생들의 마음 안에 영생의 생수도 계속해서 넘쳐나게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간다 사람들에게 정수 필터를 만들어주었습니다.(위) / 현지인들이 마시는 물은 썩어있을 정도입니다.(아래)ⓒ물한그릇선교회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물을 마시는지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주 더러운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물이 썩어도 이런 물밖에 없으니, 떠가야 합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가 더 열심히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 9:35-38).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물 한 그릇 선교회에 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일꾼들과 함께 열심히 열매를 맺어서, 물 한 그릇 선교회와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고 동역하시는 모든 분들이 주 안에서 함께 동일한 상을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도소를 방문해 복음을 전했습니다.(위) / 물통을 들고 가는 현지인들(아래)ⓒ물한그릇선교회

교도소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말씀 증거 후에 16명의 죄수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결단하여 함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커다란 물통을 들고 가는 지극히 작은 자들을 봅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 40). 예수님께서 저렇게 물통을 들고 가신다면, 그냥 모른 채 하고만 계시겠습니까?

▲현지 선교사님이 소금으로 염소를 만들어 정수기에 투입하고 있습니다.ⓒ물한그릇선교회

염소는 독한 화학 물질이므로, 철저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현지 선교사님께 소금으로 염소를 만들어 적정량을 투입하는 방법을 교육했습니다.

▲우간다 사람들과 함께 변소를 만들었습니다.(위) / 학생들을 위해 정수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아래)ⓒ물한그릇선교회

변소를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변소 시설 없이는 깨끗한 위생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변소가 없는 사람은 세계 인구 중 26억 명이나 됩니다. UN에서는 2008년을 ‘변소의 해’로 정할 정도로 변소의 공급이 시급합니다. 변소를 공급하는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간다의 또 다른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수질 검사를 해 보았더니, 굉장히 더러운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수질 검사를 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 주기 위해서 입니다. 수질 검사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학생들을 위해서 정수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수기를 통해서, 더러운 것이 걸러져서 깨끗한 물을 마시듯이, 정수기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학생들 마음속의 더러운 것이 없어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깨끗한 마음을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오신 여자 선교사님께서 정수기가 필요하다고 하여 만들어 드렸습니다.
학교 인근의 마을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을 떠다가 마십니다. 동물들도 이 물을 마시고 있는, 굉장히 오염된, 사람들이 마시면 안 되는 물입니다. 이 물 밖에는 다른 물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이들에게 가서, 무엇인가를 해 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 물만을 자손대대로 마셔야만 합니다.

▲현지인들이 먹는 시뻘건 흙탕물. 에이즈 때문에 마을 주변 사람들은 죽어가기만 합니다. ⓒ물한그릇선교회

우간다 산지에 사는 사람들은 시뻘건 흙탕물을 마시며 살고 있습니다. 온통 돌아보아도 물은 여기에만 있습니다. 이 마을 주변은 에이즈로 유명합니다. 우간다에서 에이즈가 처음 발견된 것이기도 합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에이즈로 거의 전멸한 곳입니다. 의사도, 간호사도 에이즈로 죽었습니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것, 부모때문에 에이즈에 걸려서 태어난 것도 서러운데 이런 시뻘건 흙탕물을 마셔야 합니다. 이곳에 깨끗한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희망인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런 흙탕물이 아니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듯이, 예수 믿으면 수정같이 맑고 시원한 생명수가 넘쳐나는 복을 받는다는 것을 깨끗한 물과 함께 전해주고 싶습니다.

물한그릇 선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목숨을 바치며 모든 인간적인 삶을 내려놓고 복음이 없는 곳에서 열심히 선교하시고 교회로 사람들을 인도하여 양육시킵니다. 하지만 모슬렘들이 기름을 판 돈으로 꺠끗한 마실 물이 없는 곳에 우물을 파주면서 모스크를 세우면 현지인들은 모슬렘이 판 우물물을 마시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 것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나 모스크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고 물한그릇선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물한그릇선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사시는 하나님의 이름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더러운 물로 인해 고통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깨끗한 물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함꼐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11억의 사람들이 제대로 된 마실 물이 없고, 또 그 대부분이 미전도 종족 안에 살고 있습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의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계속해서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빼앗긴 주님의 자녀들을 되찾기 위한 ‘영적 영토 전쟁’인 선교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기도가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파라과이 챠코 지역의 어린이가 더러운 물을 떠가고 있습니다. 2009.1.4-23까지 챠고 지역에 갑니다. 교회가 없는 미전도 지역이라서 세우고, 깨끗한 물을 주려고 합니다. 정수기, 빗물 받기, 변소, 우물 파기 등의 사역을 하며 밤에는 예수 영화 상영 등을 통해 온 마을에 복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의 다음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 권종승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