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워싱턴주 곳곳에서 도로 보수공사가 벌어진다. 특히 I-5와 I-90, 405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 대형 공사가 연초부터 연말까지 계속 이어져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총 2억7,900만달러 예산을 투입해 킹 카운티, 스노호미시 카운티 도로를 집중적으로 보수한다.

워싱턴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I-5에는 파손된 곳이 많다. 보고된 것만해도 450군데에 이른다. 주교통부는 내년 2월부터 9월까지 구멍이 생긴 구간에 대해 수리한다. 특히 6월에는 올리브웨이 구간이 폐쇄된다.

시애틀과 벨뷰를 잇는 90번 레이크 워싱턴 다리에는 내년 5월과 7월 두 건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첫번째 것은 익스프레스 차선의 상판 연결부위 교체공사이며, 두번째 것은 서쪽방향 아스팔트 작업이다. 두 건 모두 20여일간 진행된다. 주교통부는 이에 따라 520번 도로가 붐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19번 도로는 도로보수, 고가도로, 램프 수리 등으로 내년 3월부터 1년간 총 10차례 통행이 중지된다.

405번 도로는 벨뷰 다운타운 주변에서 진행되는 아스팔트 공사가 진행된다. 각 방향 2개 차선을 막고 진행할 공사는 8월에 예정되어 있다.

주교통부(DOT)는 "주로 노후된 도로를 보수하는 작업"이라며 양해를 구했다.